저희집은 이남 일녀...
위로 오빠는 미혼이고 아래로 남동생은 장가를갔죠
막내라고는 동생과 올케 둘다 서른을 넘겼으니 적지않은 나이죠
처음에는 제가 올케를 많이 이뻐하고 이해하려 했었는데 점점 안좋게 느껴지네요
결혼당시 올케네 친정집에 문제가 많았어요...오랫동안 가깝게 지냈던터라..제가 부모님 설득했습니다..
사람을 봐야지...조선시대도 아니고 집안이 그리 문제되겠냐고요....ㅡㅡ..
올케는 모르지만 우리집..거의 전쟁터였습니다....
헌데 결혼후 일년정도 있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었죠...올케가 흔히말하는 세컨드의 아이였던거죠..
올케네 어머니가 두번 이혼한걸로 알았는데...사돈어르신이 바람펴서 낳고 호적은 본부인 호적에 ..때문에 본부인과 이혼했다 재결합하고...아무튼 무지 복잡....올케어머니는 다른사람의 가정을 파탄시킨사람....한번이혼 그리고 재혼이 아닌 가정파괴범이였던거죠..올케네 아버지쪽 집안에서 묵인하에 여전히 두집살림이신듯....(올케는 제가 아는거 몰라염....ㅡㅡ)
죄송한 말이지만..사실이니...
얼마전에는 올케네 친정에서 사채를 쓰는 바람에 사채업자들이 우리한테까지 연락을 했어요
다행히 아버지는 모르시고 어머니가 해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불쌍한 엄마 삼십년넘게 모으신 비상금 다 날리셨구요..
그전에도 큰액수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있었구요....ㅡㅡ
다 있을수 있는일이라 여깁니다..여기까지는 뭐..사람이니 그럴 수 있죠
문제는 올케...어렵게 살던아이인데..시집온후 절약이란걸 모릅니다..
저나 오빠나 벌이가 좀있어서 전에는 명품을 선호했어요..요새는 경기에 영향입어 그런거 안사요...
울올케 우리가 사는거 다 따라삽니다...동생월급으로 좀 힘들죠...
혼자벌어 쓰는것도 아니고....가족을 부양해야하니까요...참 애도있어요
애갖었다고 아빠가 칠백도 넘는 고가의 물건도 사주고 애 낳았을때는 포상금도 주시고...
잘키운다고 거의 매달 오십만원씩 주십니다...엄마두 저 몰래 용돈주는거 저는 알지만 모른척하고요..
그리고 아기용품...거의 80% 우리집안에서 사줍니다..심지어 기저귀까지...
우리올케 전엔 안그러더니 요샌 돈줄때만 좋아라~ 합니다...아주 눈에 보일정도에요..
부모님은 손자보는 즐거움에 아랑곳하지 않구요...정말 그럴때는 얄미워요
동생 아침밥도 안차려주고..(뭐 이건 제가 뭐라할 수 없죠..속은 많이 상해요...ㅠㅜ)
암튼 우리잘못도있죠..처음에 너무 잘해준거같으니까요..어려운걸 전혀몰라요..
김치랑 밑반찬도 엄마가 다 해주시고..
그런데 쓸거 다쓰고 좋은데 다가고 사고싶은거 다 사면서...돈없어서 뭐 못한다고..빙빙돌려 말합니다..
"뭐 사야하는데 너무 비싸서요.." 순진한 우리 부모님 다 사주십니다
얼마전에 올케 생일날도 오십만원도 넘는 선물..저도 일조했어요...ㅡㅡ;;
엄마한테 제가 이제 동생네도 아껴쓰는걸 배워야한다고 일년정도만 모른척 지내라고했다 저만 욕먹었습니다....동생네 어렵게 지내는게 좋냐고요..
정말 이러다 어찌될지 누나로서 걱적됩니다...아빠한테는 말씀드릴 수 없죠...
알면 우리집 뒤집어집니다...ㅡㅠ (울아빠 무지 무서우시거든요)...오빠는 포기상태
동생도 조금 느낀거같은데....아무래도 꽉 잡힌듯...
오빠나 저나 아직 미혼인지라 동생한테 뭐라 충고하기 어렵네요...결혼도 안한사람이 생활에 대해 뭘 아냐고 하면 솔직히 모르는건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우리엄마 넘 불쌍해요...비상금도 다 써서 힘드신데 올케는 부모님을 봉대하듯하고..
정말 미워집니다..
참고로 우리오빠 생일날 동생네가 선물한것은....삼천원짜리 장신구입니다...
제생일때는 만삼천원짜리 목걸이....ㅡㅡ(제가 인터넷 쇼핑몰 구경을 자주해서리 알아버렸어요..ㅠㅜ)
돈을떠나서...좀 얄밉지않습니까?....필요한거 다 사주고 불편할까봐 집사줘서 분가시켜주고...
참 이번 추석때도 애때문에 힘들다고 엄마랑 저랑 일 다했어요..ㅠㅜ..동생네는 먹기만....ㅡㅡ
계속 이렇게 두고 볼수도 없고..울엄마 계좌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제가 걱정되서 말하면 시누이노릇한다 여기시는거같아요...(진짜 아니에요...올케 울집오면 같이 일하고 동생처럼 생각해요..요샌 좀 밉지만....^^;;)
좀 지나면 괜찮아질까요?....엄마가 아빠몰래 경제적 지원을 했던터라...쩝..
참고로 전 얼마후면 결혼하거든요...노처녀 히스테리아님당...
저 시집가면 울엄마 맘고생할거 넘 걱정되서요...
좋은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