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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친정부모의 구별법??

날라리새댁 |2003.10.07 10:04
조회 1,262 |추천 0

시아빠 생신 잘 보내고 왔습니다..

시엄마께서 백화점에 휴가계내고 하루종일 음식하셨더이다..

전 퇴근하고 신랑하고 같이 시댁에 갔지요..^^

도착하니 시부모랑 군휴가 나오신 도련님이랑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원래 말씀이 없는 분이라 대화 이끌어내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수다떨며 분위기 UP시키느라 힘들었답니다...ㅜ.ㅜ

 

담날이 쉬는 날이었어도 집에 가서 쉬라는 시엄마의 말씀에

바로 반응하여 집으로 돌아갔지요..

 

문제는 담날 일어났습니다..

신랑이 도련님과 함께 있고자..(겜방에..ㅡ.ㅡ;;)시댁으로 갔고

전 친정으로 갔습니다..(한층만 올라가면 친정입니다..^^;;)

 

친정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친정아빠가 시아빠 생신에 드리라고 신랑한테 나몰래..

돈 십만원을 주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ㅡ.ㅡ+

 

참고로..울시댁에선 울아빠환갑때와 생신때 암것도 정말로 암것도 해주신거 없습니다..

그러니 명절에도 당근 오는게 없겠지요..

물론 친정에선 첨엔 이것저것 해주시는데..제가 다 받아오다가..

어느 한순간 해주는 것 없는 시댁에 대한 서운함에 받아오지도 않고 하지도 말라고 만류했었습니다..

이번 시아빠 생신에 친정엄마께서..불고기를 재워주까?술을 해주까?아님..ㅡ.ㅡ?..

이런 질문에 짜증내며 하지 마시라고 말렸었거든요..저희가 알아서 한다고 하면서....

울친정에선 네번째 사돈이지만..울시댁에선 첫사돈입니다..

아무리 제가 별볼일없는 며느리인지라 그렇다해도 이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작년 울친정아빠 환갑에 사돈어른들 모두 초대?해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친척인척도 아닌 울결혼식에 왔던 사람의 자녀가 결혼한다고 해서 못오셨고..

 이번 생신땐 조기축구 중요한 대회가 있다고 참석하지 못하셨답니다.....))

 

친정이 잘사는거 아닙니다..하지만 나름대로의 도리를 그런식으로 표하시는 겁니다..

비싼거 좋은거 바라는 거 아니잖습니까?

친정아빠한테 왜 그러셨냐고  물었습니다..

친정아빠 왈~너네 시부모를 보고 하는것이 아니라..사위를 보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맘 이해못하는 거 아니지만..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럼 울친정부모에게 못하는 시부모는 어떤 맘일까 서운함이 더 밀려오더라구요..

 

시부모님의 가정환경을 보면..그럴수 있다고 생각되고 이해도 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베풀면 사는 것을 본 자식은 그게 도리라고 생각하게 되고

부모에게 받은 것도 없고 그런것을 못보고 자란 자식은 그런게 뭔지도 모르게 크는것 같습니다..

 

자식이 이것저것 해주길 바라는 부모와...자식에게 이것저것 해주려고 하는 부모...

그 구분은 시부모냐..아님 친정부모냐..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친정부모보다 더 잘해주시는 시부모님이 계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 꾹꾹 가슴속에 눌러놓고 오늘은 시엄마한테 웃으며 전화해 보렵니다..

울친정아빠처럼 시부모때문이 아니라...

그런 시부모로 인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친정식구와 제게 성심성의 잘하려는 신랑때문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부디 모두 감기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환절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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