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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늦바람....

꾹탱이 |2003.10.07 17:33
조회 1,459 |추천 0

24살의 늦바람......

상고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언~~5년차....

백수생활 제대로 한번 못해보구

여기까지 왔다....

그동안 모은도 좀 되구...빚은 당근으로 없죵

내년 등록금 빼구 천만원 남았죵 ㅋㅋㅋㅋ

 

근데.....그돈을 천만원정도 까먹었습니다.

이유인즉은..

23살 12월달..

24살되는게 어찌나 겁이나던지

오죽함 울 엄니한테 "난 24살되는게 넘 무서워"라구 말을했을까

해놓은거라구는 쥐뿔도 없었거든요..

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발전이라고는 눈꼽만큼 찾아볼래야 찾을수가 없더이다..

 

그래서인지 한살을 더 먹는다는게 어찌나 두렵던지....

그래서 결정한게 야간대학이죠

고등학교때 중간정도밖에 못했던 터라....

떨어질꺼 예상하고 아무에게도 말 못했습니다...

드뎌....발표날...

사무실 화장실 들어가 숨을 죽이구 확인한 결과

세상에 이런일이 다 있네....

어째든 합격입니다....

 

야간이라 대학생활을 만끽하기는 피곤했지만

여러 사람을 안다는게 보람이졌죠

저 학교다닐려구 마티즈(일명 깍뚜기)뽑았죠

등록금(사립)은 어찌나 비싼지...

그냥 돈 천만원 해먹었습니당....

 

나이들어서 공부좀 해보겠다구....

몸부림 치구 있습죠.....

시험본다구 3시까지 공부하다...

마지막 시험은 지쳐서 제대루 하지도 못했죠..

이건....머리두 딸리구 몸두 딸리구...

 

담주부터 셤이라 또 죽어날텐데....

근데요...어쩜 코피한번 안나던지....

이럴때 코피한번 나고 그래야 주위에서 공부 좀 하나보다 할텐데

 

늦게 시작한 공부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저보다 더 나이 많고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직 20대 창창하신분들....

너무 자기 생활에 비관하지 맙시다.

자기 인생의 전환점은 어디서 오는게 아니라...

자기가 만들어야 합니다....

 

셤공부 할려니 머리가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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