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선배님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내여.. 제가 가을을 타선지 몰라도 요새 기분이 내려가내여..![]()
원래는 나의 남편, 나의 남친에 글을 올려야 하지만 여기가 편해서 글을 써여..
남친이 좀 서운해서여...왜냐고여???
저랑 제 남친은 6년을 사귀었어여..(제 나이 26, 남친28이죠...진짜 한 남자만 바라봤죠..짐 생각하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여..
) 오랜 사귄만큼 당연히 집안에 인사를 했구 결혼이야기도 나오죠..
한 1주일 전에 울 아부지께서 일을 하시다가 오른쪽 넷재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셨어여..당연히 울 집 난리가 났죠..동네 병원에 가니 손이 너무 부어 지금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수술을 해야 할꺼 같다고 큰병원에 가라고 했죠..그러니 얼마나 더 걱정이겠어요.. (전 엄니랑 전화통화를 하다가 알았는데, 통화를 할 땐 걱정만 되었는데..아빠의 다친 손을 보니 눈물이 핑 돌고, 손이 떨리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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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에 남친이랑 통화를 하다가 말을 했죠.."울아부지 손 다쳤어... 인대가 끊어졌어...수술해야 한대.."![]()
오빠 왈 " 어떻하냐..걱정이다..마니 다치신거야? 좀 지켜보자." 였죠..제 남친이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침착한 편입니다..(남들이 보면 딱 범생이다, 바른 생활 사나이다라고 말하죠..)
그 땐 아무생각이 없었는데..10/1일날 오빠가 울 집에 왔어여..엄마를 남대문에 데려다 줄려고 가는 도중에 큰오빠가 전에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한 병원이 잘 본다고 월요일날 보라고 전화왓더라구여..그 이후에 당연히 엄니와 나의 관심사는 아빠 수술할 병원이었구요.. 그러다가 외가집에서 아빠 다치셨다고 녹용을 보낸다고 말을 했는데..(참고로 저희 외가집에서 사슴을 직접 키우세여.. 외할아버지 노후 자금으로 막내 삼촌이 사슴 2마리 해주엇죠..) 갑자기 제 남친" 그 사슴 진짜 크더라..여태껏 큰 사슴은 첨본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여..(사슴이 소(?)나 말정도 하거든요..) 별 생각없이 맞장구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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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월요일 울 아부지 병원에 가서 최종 검사하시고 오셨는데..다행히도 수술은 안해도 되고... 기브스만 하셨죠.. (의사말이 인대가 붙을꺼 같다고 좀 기달려 보자고 했다내여..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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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여..이 남자가 울아부지가 병원에 간다는 것도 알고,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는데.. 월요일이 지나고 오늘이 다 되어 가도, 손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지도 않내여..
월요일은 그래..바뿌니까..
화요일은 그래~회의가 있으니까..
수요일은 학원에서 시험을 본다니까..오늘은 ??? 참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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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부지 오늘 아침에 "** 바쁘대? " 저 "몰라" 하고 출근을 했죠.. 아부지 첨에는 오빠 교회안다닌다고 좋게 생각안하셧는데.. 저랑 엄니랑 동생이 ' 사람은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성격이 좋아야 한다'라고 계속 말을 했고 아빠도 동감을 하셔서 저희사이를 허락하셨어요.. 지금은 아빠가 남친을 더 좋아하세여..아들같이 듬직하다고.. 무뚝뚝한 울 아부지가 보고 싶다고 놀러 오라고 말할 정도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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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새 남친한테 퉁명스럽게 대하고 전화하기도 싫어여.."아버지 어떠셔?"라는 그렇게 힘든지 물어보고 싶어여..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오빠네 부모님이 다치셔서 내가 안부를 물어보지 않으면 어떻게 나올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자체도 싫어여..아마 남친은 제가 왜 퉁명스럽게 대하는지 궁금해 할껍니다.... 전 남친한테 .."아버지 어떠셔?"라는 말을 듣기를 원했는데...제가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여???
참 답답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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