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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까요?(1)

짓밟히는 남편 |2003.10.10 15:40
조회 976 |추천 0

마누라는 제가 경우없고 이기적이라는데 제가 정말 그런 사람일까요?

결혼 생활 7년 째인 속터진 남편 이야기.

6개월전 저와 마누라는 오래된 차량을 바꾸기로 합의하였죠.

그후, 1개월 후 어머님이 차사는데 보테라고 거금 1천만을 주셨습니다. ㅋㅋㅋ

문제는 그 때부터 발생하였죠. ㅎㅎㅎㅎ

저의집의 급여통장은 공동관리, 개인통장은 각자 관리체계인 우리집. (합리적이라기 보다는 타협적 산물)

나 : 그 돈 차고를 때 까진 공동관리 통장에 넣어라.

마누라 : 알았어. 나중에 시간되면.

며칠 후...

나 : 그 돈 통장에 넣었어?

마누라 : 아니. 당분간 내간 관리 할께. 친정에서 돈이 필요해서.. 니 성격에 차 살려면 몇달은 걸리 잖아.

나 : 알았어. 하지만 그돈 오래 묵힐 돈은 아니니까. 알아서 해.

마누라 : 고마워. 이자도 계산해 줄께.

나 : 이자는.. 무슨 사람 쪼잔하게 만들지 말고 달랠때나 줘.

처가집 돈 무지 필요한 곳이다. 그것도 몇 천이상으로...

처가집 식구는 적지 않지만, 집안에서 보템되는 사람은 장모님밖에 없다.

장모님이 젊긴하지만(저와 14살차이... ㅋㅋㅋ), 장모님은 밖에 나가서 일하시랴, 집안살림 하시랴. 장인어른 몰래 처형네에 돈 빌려주고, 돌리고 하느라고 정말 고생많으시죠.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아프지만,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에 아직 내가 능력이 안되죠.(몇 천을 어떡하라고.  아이도 두넘인데 들어가는 돈도 만만찬고.)

그런지라, 마누라의 행동을 이해했다.

그후 4개월 후 차를 사고.

나 : 다음달에 차 값 청구되니, 돈 준비해라.

마누라 : 알았어. 걱정하지마. 오늘 넣을까?

나 : 아니.. 청구서 나오면..

다시 보름 후.

나 : 청구서 나왔으니까. 10/2일까지 준해줘..

마누라 : 알았어. 걱정하지마.

나 : ...속으로 (마이너스 통장 믿고 그러는 구만...)

드디어 10월 1일

나 : 내일 넣어줘..

마누라 : 10월 5일 에 넣을께..

나 : 내일이 은행 마지막일이야 내일 넣.

마누라 : 10월 5일에 넣는 다니까!

나 : 무슨 문제있냐? (참고로, 전 폰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안함... 별루 신뢰하지 못하서리..)

마누라 : 문제는 무슨 문제야... 10월 5일에 저녁에 넣는 다는데... 남자가 돈가지고 쪼잔하게 시리..

             그렇게 마누라 못 믿어서 어떻게 사냐?

나 : (헉! 이럴수가.. 이정도면 드디어 시작) 무슨 이야기야! 난 폰뱅킹 싫어. 문제있으면 대책을 세워야 하니까! 내일 넣어줘.(나도 이제 승질나기 시작함)

마누라 : 싫어! 10월 5일 저녁에 넣을 꺼야.

나 : (그것도 하필 저녁이냐!) 왜 쓸때랑, 줄때랑 틀려..

마누라 : 알았어! 드러버서 넣어준다. 넣어줘 ! 몇칠이라도 가지면 이자 안나가 잖아!!!!

나 : (헉! 아시다시피, 1천만원 3일 은행이자래야 돈 만원도 안됩니다. 기껏 1만원 아낄려고 애들 앞에서 남편에게 할말 못할말 다하고... 남편이 돈밖에 모른다 몰아 붙이고. 더 이상 할 말도 잃고...)

다음날 10월2일 저녁 7시 퇴근길에 잔액 확인하니 안들어 왔음.

저녁 10시( 마누라 혼자서 다른방에서 전화기 가지고 씨름함.) 한참후. TV연속극 보면서...

나 : 넣었어?

마누라 : ....

나 : (다시) 넣었냐구?

마누라 : 확인해 보면 알거 아냐!

나 : 지금 밤 10시에 어디서 확인하라구. 

마누라 : 야!!!! 그럼 나보러 어떻하라고! 짜증나게 굴지말란 말야..(참고로 저랑 7살 차이)

나 : 가르쳐 주면 되잖아... 으이구... 속터져

결국 안가르쳐 주니 그만 포기하였죠.(성질 정말 죽는다 죽어....)

여기까지가 1차전 이네요..

 

다음날 어머님 모시고 약속한 여행감...

여행 3일내내 어머니와 아이들 앞에서 남편무시...

(여행중) 나 : 뭐 먹을래?

마누라 : ....(못들은 척..)

한참후 눈치가 귀신인 어머니.

어머니 :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꾸나...

10월 6일 밤 11시 ...

어머니한테 전화옴(어머니는 근처 다른 단지에 살고 계십니다.)

어머니 : 어멈안왔냐!

나 : 네.

어머니 : 지금 11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안왔냐... 마누라 하나 제대로 못챙기냐... 쯪쯪

나 : 곧 오겠죠. 오늘은 좀 늦네요.(참고로 마누란 전업주부)

11시 30분 마누라 출현...

마누라 : ....(본척 ~ 만척... 한놈은 안보임..)
나 : 어머니 한테 전화왔다. 빨리 전화드려라...

다음날 저녁...

마누라 : 너때문에 나만 나쁜 며느리 됐다. 싸웠으면 친한척 하지 말아야지..

            왜 여행하는 동안 친근하게 대해줬냐!  너는 착하고 나만 나쁘게 보여 어머님한데 혼났잖아..

            이 가증스러운 인간아...

나 : (으씨... 또 너야 애들앞에서.. 뒷 끝없어도 싸울이유가 되는군... 친한척 안하면 속 좁은 넘이라 할거면서... 쩝쩝) 도대체 상대가 안되는군.

성질이 더러우면 뒷 끝이라도 없어야지... 도대체 내가 뭘보고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혼했지..

정말 당해도 싸다싸... 흑흑흑.

여기까지가 2차전 입니다.

시간관계상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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