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자알 계셨슴까?
애써 얼굴 표정 밝게 웃으려
노력중임당.. (흐미~ 잘 안되는가벼~
)
몇 번을 들락날락 거렸을 게시판두 ...
타자소리 요란하게 자판 두둘기던 유끼꼬가.. 이제야 겨우 게시판을 봄당.
이렇게 컴터 앞에 앉아서 다시 글을 올리네요^^
몇일전에 아가 얘기로 인해 모든 분의 많은 조언과 더불어..
임신이길 간절히~~ 정말 간절히 바랬건만..
남들은 임신두 잘 되건만, 어찌 하늘도 무심하신지 아가를 주실 생각이 없나봐요 ![]()
임신을 해서 걱정하는 사람들두 있다지만..
임신을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두 있답니다.. 저처럼여~
임신인줄 알았슴다..
갠시리 무진장 좋아라 했건만.. 어찌 이리 무심한지..
너무 아기를 원한탓인지...
천지 신명께 빌어두 몇 번을 빌었을것임당.. 에휴~
제 정성이 부족한 탓인지.. 참 모지시더이다~! 에휴~ ![]()
병원을 갔었슴당.
늘 그렇듯이 통과의례인 소변검사...
임신이 아니라는 판정..(임신테스트기가 괜히 한줄이였겠슴까?)
선생님
: 임신 아닌 것 같은데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구요..
선생님의 이 말에 벌써 눈물이 뚝~뚝~ ![]()
나 : 선생님... 근데요...
입덧 같은 증상이요.. 밥은 먹기 싫구 고기만 먹고 싶었거든요
그럼 상상임신이란건가여?
선생님
: 일시적인 감정에 의한 것일수도 있슴당.
촘파하면 더 잘 알테니까 촘파해 봅시다.
그래두 모르니 촘파했었는데.. 워낙 자궁벽이 얇은건 알구있지만서두...
텅텅 비어있는 내 몸.... 흑~ 흑~
나 : (그저 눈물만 뚝~뚝~
) 불..임...이라서 그래요??
선생님
: 더 노력해 봅시다.. 아직 나이도 젊은데...
그리 걱정하면 더 안 생겨요~!
애써 위로해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도 귀에 안 들렸슴당..
도대체 전 어쩌란 말입니까??
간절히 원하면 ...간절히 원하는일 이라면 이루어진다는데...
속상하기 짝이 없슴당.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울 짱구는 모르고 있슴당.
병원가기 전에 말할려구 했던걸 그래두..혹시나 하는 맘에..
임신이면 놀래줄려구 말을 안했었는데...
말 안하길 잘했지... 그쵸?? ![]()
늘 그랬듯이 또 한번 제 자신이 못낫다는 자책을 하면서
병원을 다녀온 이후에
아예 머리 싸매구 드러 누워 버렸슴당.
속상한 맘에 계속 울어서는 눈이 벌개 지구..
아무것도 하기 싫었슴당.. 그래서 그냥 이대로 콱~~
여자로 태어나서.. 아기를 못 갖는다는 그 죄책감...
예민해질때루 예민해져 있었슴당.
아무것두 모르는 울 짱구 (알 리가 없죠~!
)
짱구 : 어디 아포??
나 : (짜증섞인 말투) 안 아포~~ 피곤해서 그래~!
짱구 : 그럼 왜그래?? 어디 아픈거 같은데...
몸살아냐?? 약먹자~!!
나 : 몸살두 아니구 감기두 아니구..
하나두 안아포~~ 됐지~! 신경 꺼~~!(버럭 소릴 질러 버렸슴당
)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두 모니모니해두 젤 편한게 짱구다 보니까
나두 모르게 소릴 지르게 되었슴당..
짱구.. 누워 있는 나를 앉쳐놓구 심문에 들어갔슴당.
짱구: 너 요즘 왜그래?
나 : 아무것도 아냐~! (도로 누움서
)
짱구 : 아무것도 아니긴..너 이상해~~!
존말할 때 말해~(
누워있는 나를 다시 일으켜 앉치면서)
나 :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왜 자꾸 그래~!
(
도로 누움)
자꾸 캐묻는 짱구에게..폭탄선언
을 했슴당..
나 : 그래..그래..
얘기를 할테니까.. 잘 듣고 결정해~
짱구 : 그래..도대체 너 왜그래??
왜그런지 어디 변명이나 함 들어보자~!
나 : 당신.. 3대독자에..장손에..장남이지..
짱구 : 알면서 몰 묻냐.. 근데 그게 모 어떤데??
나 : 그럼 당연히 대를 이어야 겠네..딸이든 아들이든..
아들이면 더 좋겠지만.. 아쉬운데로 딸이라두...
짱구 : (몬지 이미 직감한 듯 짱난 목소리
) 근데 그게 모 어쩐데...
아이 깆음 되지.. 너 또 왜그러니~~
나 : 나......자신없다...
짱구 : 헉.. 모? 모가 자신이 없어??
너 또 왜그러니??? 아기 생기겠지..
나 : 미안한데 나 정말 자신이 없다..
옛날에는 씨받이
라는것두 있었다는데... ![]()
그래서 말인데...
짱구 : (버럭 화를 냄
) 그만해라~~ 한마디만 더해~~
한마디만 더해봐..
나 : 화만 내지말구... 나 정말 자신없어..
이러는 내 심정은 어떤데...
짱구 : (정말 화남
) 그만하라구 그랬지~!!!
그래 니말대루 내가어디 가서 아들이라두 나아 오까?
그게 소원이니? 니말구.. 다른 여자랑 ...
그래서 아들 나아오면 니가 그게 편해~!!
어쩌구 저쩌구 ... 화난 짱구의 소리가 집안을 쩌렁 쩌렁 울렸슴당.
솔찌기 오죽하면 제가 이런 말을 했겠슴까?
어머님 뵈기두 죄송스럽구..벌써 3년째인데..2달이면 4년째루 접어드는데..
아이는 생길생각두 않쿠.. 짱구 나이는 먹어가구...
제가 참 모진소릴 하긴 했지만... ![]()
제 심정이 어떻겠슴까?? 시댁 뵈기두 민망스럽구...송구스럽다구 해야하나??
이렇게 짱구랑의 다툼이 이었슴당..
그렇슴당..
당근 저라구 씨받이가 머디 말이 되기나 한답니까??
제 뱃속으로 나온 아이가 좋지~! ![]()
오죽 속상하면 그런 말을 하겠냐구요.. 에궁~~
그렇게 밤새도록 울구불구....![]()
한참의 침묵이 흐른뒤~~
왜 그런말을 했는지.. 그런말을 하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내 맘을 아는지 어쨌든지 짱구가 먼저 말을 함당..
짱구 : 다신 내 앞에서 그런 소리 두 번다시 했다가
그땐 알아서 해~~~ (화 아직 안 풀림
)
나 : 아..라..써..
짱구 : 다시 노력 하믄 되지...
아가생각 그만줌 해라..너 속 좀 그만 썩여라
아가 생기겠지.. 우리 편하게 생각하자~응~~
나 : 아..라..써..
그렇게 어젯밤엔..
한바탕을 했슴당.. 기분이 우울함당..
오죽 답답하면 씨받이 생각을 했겠슴까?? 이런 못난이~~
짱구 품에 안겨 잤지만.. 내내 맘이 편치 않았슴당.. 이를 어쩐다..
자꾸 실패만 하구 그러니까..이젠 짱구의 덮침(?)이 별루 달갑지두 않슴당.
부부사이에 부부관계가 80%를 차지 한다지만..
우리 부부는 95%는 차지하는거 같은데..(부끄~)
이젠 그런 부부생활두 달갑지가 않네요~~ 아무리 부부생활이 좋다구하면
몰함까... 비록 부부생활이 아기를 갖기 위해서만 이루어지는건 아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아기일텐데....
참 속상하네요~~!! ![]()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중증 상태인거 같아여~!
☞ 클릭, 두번째 오늘의 톡! 인생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