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천재작가 김미영의 불후의 명작 <야 이노마> 를 다시 빌려보려고 한다고
말을 했었는데 어제 드뎌 빌려왔다 ㅋㅋㅋㅋ 아 좋아라~~~니나노흐
야 이노마를 읽으면서 좋은 부분들이 있어서 발췌했어요 여러분들도 함께 보아요
<< 등장인물 >>
광년 ; 속치마를 겉에 입고 다니는 가~장 예쁘고 가~장 순수한 미친 X
노마 ; 무식하고 우직하고 단순하지만 귀여운 사고뭉치 중학생 (집안이 머슴출신ㅋ)
삐꾸 ; 노마의 절친한 친구 O자 다리와 튀어나온 똥배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땡삐 ; 세상을 불신하며 인간을 천시하는 황당하게 똑똑한 개
<< 6. 빅토리 삐꾸 >>
고양인 기분 좋을때 목을 울리고 개는 화가 났을 때 목을 울린다
개는 기분좋을 때 꼬리를 세워 흔들고 고양인 화가 났을 때 꼬리를 세운다
이렇듯 뭐가 안 맞는 사람이 있다
***나와 뭔가 안 맞는 사람....있지......서로 안 맞아서 아님 어느 한 쪽이 안 맞아서......
<< 7. 광년이가 사는 이유 >>
노마의 관찰일기 ㅡ 대상 ; 광년이 제목 ; 광년이가 사는 이유
광년인 학교 뒷산에 사는 미친 X이다
그녈 돌봐주는 사람도 없고 다들 피하거나 돌을 던진다(돌 던지는 넘들도 제대로 된 놈은 없다 )
그녀가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그녀는 살아있고 또 항상 행복한 얼굴이다
이유가 뭘까? 왜냐하면 그것은.......그녀가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날.......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살아있는 것이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한 생명을 살리고 있는 존재이다
사실 외모로 보면 광년인.... 이쁘다 빛나는 눈, 하얀 피부, 윤기나는 머리칼.
미치지만 않았으면 당장에 사귈 텐데...
결론 ㅡ 광년이가 사는 이유는 날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노마의 광년이 관찰일기 끝
P.S 날 사랑하는 이유는 미쳤기 때문이다
<< 사랑...>>
사랑하는 사람의 발광은 모든 미친 짓 중에서 가장 행복한 짓이다! - 플라톤
<< 9. 달밤에 굿판 >>
어두운 밤 산길을 가다가 만나면 제일 무서운 것은............사람이다....
노마 ㅡ 한밤중에 화장실 갔다가 귀신이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줄까 할까봐 무서워
광년이 ㅡ 돈 받는 것도 아닌데 써
노마 ㅡ 진짜 화장실 귀신이 나타나면 어떡해야 해?
광년이 ㅡ 물내려
노마 ㅡ 광년아 넌 천재야...
광년이 ㅡ 아냐 너가 바보야........
<< 11. 범죄의 말로 >>
포도주에 관한 얘길 해주지
옛날에 인간이 포도를 심는데 악마가 와서 "뭐하냐" 그러니까
그 인간이 " 이 식물의 즙은 되게 달고 맛있는데 그 즙을 마시면 행복해진다" 그랬대
그러니까 악마가 " 나도 끼워줘 " 하더니 양,사자, 원숭이, 돼지를 죽여서 그 피를 비료로 줬대
그게 포도주야 그래서 처음 마시면 양처럼 온순해지고 또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더 마시면 원숭이같이 까불고 너무 마시면 돼지처럼 더러워진대 재밌지?
<< 네컷 만화 >>
겨울나기ㅡ
노마 ;야 아무래도 걱정돼서 이불 몇채 가져왔어 여름이야 산에 과일 채소가 있지만겨울엔 뭐 먹고 살래
광년이 ; 하긴 겨울엔 진짜 먹을 게 없어 맨날 산삼이나 영지버섯,아니면 뱀고기 지겨워.....
사오정엄마 ㅡ
청년시절의 노마아빠 ; 야 오늘밤에 청량리 역 안으로 와 같이 도망가자 청량리 역 안에서 기다릴께
(시간경과후) 이 나쁜 지지배 안 왔어.....
(같은 시간 청량리 여관앞 )처녀시절의 노마엄마 ; 아유~ 참 응큼하긴~청량리 여관이라니....
<< 끼지 마..다쳐! >>
(변사의 해설)아아~ 때는 바야흐로 2000년을 46일 앞둔 늦은 가을이었으니....
노마아빠 ㅡ 오냐 그래 만나는 처자가 있다고...?
노마 ㅡ 예 용모 뛰어나고 재덕을 겸비하였으며 착하고 참한....미친 X 입니다
노마 ㅡ 미안 안된대
광년 ㅡ 둘만 도망가서 애 낳고 살아요
노마 ㅡ 나 중학생이야
광년 ㅡ 그래요 가세요 단 물 쓴 물 다 빨아먹고 이젠 필요없다는 거군요
노마 ㅡ 그건 헤어지자는 말이야?
(이들의 슬픈 사랑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또 한 사람이 있으니..노마의 절친한 벗 삐꾸는 3대독자로서 누이가 업어서만 키운 탓에 항시 맛난 것만 먹고 어릴 때부터 배가 나오고 다리는 O자로 휘어 신체적 결함이 심했으나 마음만은 선한 친구였다 보다 못한 삐꾸는 노마에게 달려가고)
노마 ㅡ 아 삐꾸 거기 있었나?
(친구의 사랑을 위해 모진 마음을 먹는) 삐꾸ㅡ자네가 나쁘이.미친것도 서러운데 자네마저 광년씰 울리나? 어서 달려가 빤스라도 잡고 매달리게 그 미모에 광년 씬 자네에게 아까우이
( 흐느끼는 광년에게 달려간) 삐꾸 ㅡ
뭘 잘했다고 웁니까! 가뜩이나 괴로운 노마 가슴에 대 못을 박아놓고 마스카라에 국물로 뒤범벅이 된 채.....어서 달려가 싹싹 빌어요 둘만의 그 역겹던 추억들을 떠올려 보란 말입니다
(광년을 찾아온 노마)노마 ㅡ 나....될때까지 부모님 설득할 거다! 10년이든 20년이든....
광년 ㅡ 기다릴께요 우리 결혼하면 애기 이름은 노마씨 이름하고 내 이름하고 한 글자씩 따서
'광마'라고 지어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부둥켜안는 노마와 광년이)
(이때 박수치며 등장하는) 삐꾸 ㅡ짝짝짝 하하 축하하네 친구
노마 ㅡ친구? 진정한 친구라면 내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항상 내 편이 되어줘야 하지 않나?
자넨 나만 탓했지?
광년 ㅡ 나에게 와선 나만 흠을 내지 뭐야요
노마 ㅡ 아~니 뭐야? 저런 독사같은 놈을 봤나
황당한 삐꾸 ㅡ 우C~ 야 이런 쳐죽일 놈들아!
(돌을 던진다..그 돌은 노마머리에 맞고 그 반동에 의해 광년이와 뽀뽀를 하게 되자)
감격한 노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ㅡ 고맙네 친구 자넬 오해한 것 같으이
(변사의 해설)ㅡ 그렇다! 삐꾸의 삐뚤어진 성격은 다 이 X놈들 때문이었던 것이었~다
***커플 사이에 낀 솔로들은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ㅋㅋ 읽으면서 공감했다는 ㅋㅋ
<< 19. 우리의 산타 >>
아빠 ㅡ 산타는 없어
노마 ㅡ 있어 매년 선물도 주셨잖아
아빠 ㅡ 그건 엄마 아빠가 사 준 거지~
노마 ㅡ 있다니깐 착한 아이눈엔 보여
아빠 ㅡ 내가 딴 놈 칭찬 받으라고 내 쌩돈 들여 선물 산 줄 알아?
노마 ㅡ 질투에 눈이 멀었구만
노마 ㅡ 아마 내 생각에 산타는 불로불사일 것 같아
삐꾸 ㅡ 그렇겠지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명은 길겠다
노마 ㅡ 욕을 먹다니?
삐꾸 ㅡ 산타는 착한 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주잖아 그 기준에서 제외된 아이들은
설움의 크리스마스가 되고 원한이 쌓일 거야 그일을 계기로 더 삐뚤어질지도 모르지
그 어린 것들을 멋대로 선과 악으로 나누다니 정말 잔인한 인간이야
노마 - 언제부터 못 받았는데?
삐꾸 ㅡ 3년 전부터... 여동생 하나만 달라 그랬더니 뚝 끊겼어..난 몰라
노마 ㅡ 산타가 그 나이에 애 낳아주랴?
삐꾸 ㅡ 됐어 산타는 안 와도 되니까 눈이나 와라
너무 길어지면 보는 분들 지루할까봐 나눠서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