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여러분 돈벌러 공무원 합니까? 우리 군인만큼 그렇게 힘드나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15일 총파업을 예고 한 가운데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http://www.bobaedream.co.kr)에는 글 ‘이 땅의 군인으로서 공무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9일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은 단 이틀 만에 2700여 건이 넘는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아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된 상태. 그동안 보배드림 게시판의 평균 추천수가 몇 십 건이었던 점에 비춰봤을 때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보배드림에 글 ‘이 땅의 군인으로서 공무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를 올린 Credos님은 “전공노 자유게시판에서 퍼왔다”고 적고 있으며, 전공노 자유게시판에서 확인해본 결과 이 글은 지난 8일 ‘위국헌신군인본분’님이 올린 것으로 되어 있었다. 현재, ‘위국헌신군인본분’님이 쓴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를 비롯해 여러 게시판으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먼저, 글 ‘이 땅의 군인으로서 공무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는 자신을 ‘군생활 10년 차 장교’라고 밝히며 ‘군인의 입장에서 이번 공무원 파업에 대해 느끼는 바’를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휴식 뒤의 미소가 진정할 미소일까요?” 글쓴이는 공무원들에게 이렇게 되묻는다.
“가장 민원인이 많은 시간이 점심시간인데 그때 일을 안 하면 직장인들은 어떡하죠? 공무원들의 논리라면, 우리 군인들도 그 시간에 레이더도 끄고 초병들도 근무 철수하고 경찰들은 112신고 안받아야 합니다.”
그는 “누군가는 해야 하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다”라며 군인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또한, “아침 6시에 출근하고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이지만 이에 대해 불평하는 군인들은 많지 않다”라고 군인들의 근무환경을 짤막하게 설명한 뒤 “군대는 계급정년이 있어 40대 초중반에 나가는 장교가 반이다. ‘정년과 신분이 법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은 그래도 군인보다 낮지 않겠냐”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