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를 가장 많이 잡는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은 (사)한국생선회협회와 공동으로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김구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고등어회 시식회'를 갖는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배에서 잡자마자 얼음을 채워 싱싱한 상태로 수송된 고등어로 만든 `회'를 맛보는 것은 물론 고등어의 기능성 성분에 대한 홍보 등이 있을 예정이다.
선망수협은 이에 앞서 지난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던 수산물엑스포에서도 고등어회를 출품해 시민들을 상대로 시식회를 갖는 등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선망수협이 현재 구이와 찌개용으로만 주로 소비되고 있는 고등어의 횟감용 보급에 나선 것은 냉장수송 기술의 발달로 배에서 잡은 고등어를 아주 싱싱한 상태로 육지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된데다 횟감용으로 판매할 경우 구이용 등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어 어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주로 제주와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잡히는 고등어는 12시간안에 싱싱한 상태로 부산까지 수송할 수 있어 선어회로 즐기는데 손색없는 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선망수협의 설명이다.
한편 제주와 통영지역 어민들은 정치망으로 잡은 살아있는 고등어를 침으로 마취시켜 서울 등지로 수송해 고가의 활어회로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의 일부 일식집 등에서는 신선한 고등어를 식초에 절인 뒤 회로 만든 초회(醋膾)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선망수협은 현재 고등어의 횟감소비 촉진을 위해 선어회를 일컫는 `싱싱회'상태로 가공해 판매하는 방안과 전국의 횟집과 일식집에 시식용 횟감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선망수협 관계자는 "올들어 11월말까지 어획된 고등어는 14만3천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t가량 늘었다"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고등어를 회로 먹기에 좋은 철"이라며 "전체 어획량 중 선도가 매우 좋은 20% 정도를 횟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어리, 전갱이, 꽁치와 더불어 우리연안에서 잡히는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등 순환기계통 성인병 예방에 좋고 머리를 좋게하는 생선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