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휴가를 떠나지만 휴가를 갈때마다 기분은 늘 새롭습니다. 아마도 1년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것이 바로 휴가가 아닐까요. 형제들이 많다보니 휴가만큼은 꼭 함께 보내는 것이 규칙처럼 되어서 빠질수없이 꼭 참석을 한답니다. 친정엄마가 계시는 시골로 휴가를 잡고선 부산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피서지에서 사 먹으면 많은 식구들의 경비를 감당을 하기힘들어서 각각 나누어서 먹을거리를 현지에서 조달해온답니다. 드디어 떠나는 날 새벽3시부터 서둘러 톨게이트를 빠져나갔습니다. 해가 떠면 덥기도 하고 차도 밀리고해서 항상 오밤중이나 새벽에 떠나지요.
여긴 서울팀끼리 내려가면서 문막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선 서안동으로 빠져서 영덕으로 들어가는 길은 넉넉히
잡아서 4시간 30분이면 시골까지 도착할수있습니다.
조금만 도심을 벗어나도 공기와 햇빛이 다르다는 것을 금방
눈과 코로 느껴지지요.
시원한 바람을 맞고싶어서 안동에서 영덕들어가서는 다시 강구로
나와서 강축도로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동해안이고 영덕이 고향이지만 안동길로 들어가면 바다를
전혀 볼수없습니다.
실컷 볼 바다지만 그래도 가는길에 아쉬움을 달래며 해안도로를
타고선 달렸습니다.
돌멍게라고 혹시 아시나요?
멍게의 껍질은 보통 붉은빛을 띠고선 멍게자체의 껍질로
되어있는데 돌멍게는 말그대로 사진그대로 진짜 돌로 감싸져있답니다.
딱딱함을 이루말할수없지요.
우선 돌멍게와 전어회..그리고 서대라는 회를 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돌멍게와 전어회를 다듬는 모습입니다.
돌멍게의 맛이란 한마디로 끝내주지요.
원래 멍게는 입맛돌리는데 유명한 해산물중 하나인데 입맛에서
느껴지는 오감의 맛이 그대로 전해져왔습니다.
끝맛은 달기까지 했으니깐 정말 돌멍게의 싱싱함이 혀끝에
살아움직이는듯했습니다.
어느정도 해산물을 먹은후 아버지산소를 출발했습니다.
살아계실땐 여름휴가만 손꼽아 기다릴만큼 우리를 보면 반겨주고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마음만 함께 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 우울했어요.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는 술과 포를 들고 아버지산소를 찾아뵈었습니다.
한여름의 녹음이 말해주듯이 산소주위엔 숲이 될만큼 우거진 풀들로 정신없이 키가 자라있었습니다.
대충 정리하고선 문안인사를 드리고 내려왔습니다.
월송정으로 가는 약도입니다.
다음날의 일정은 월송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경북 울진군 평해읍(平海邑) 월송리(月松里)에 있는 정자.
소재지 : 경북 울진군 평해읍(平海邑) 월송리(月松里) 건립연도 : 고려시대 규모 : 정면 5칸, 측면 3칸, 26평
월송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7번국도를 타고 영덕과 후포를 지나 평해읍에 도착해서 울진방향으로 약4km정도를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월송정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여기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월송정을 올라서면 정자아래로 무성하게 자란 소나무들이 동해바다를 가릴 정도로 우거져 있고, 망망대해에서 불어오는 거친 해풍도 울창한 송림을 거치면서 산들바람이 되어 솔향을 담아 얼굴을 적신다.
정자아래로 난 길을 내려가면 고운 백사장과 함께 탁 트인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다. 경북에서 망양정과 함께 해맞이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신라시대의 화랑들(永 ·述 ·南石 ·安祥)이 이 곳의 울창한 송림에서 달을 즐기며 선유(仙遊)하였다는 정자이다. 관동8경(關東八景)의 하나로, ‘月松亭’이라고도 쓴다.
명승을 찾는 시인 ·묵객들이 하나같이 탄복한 곳이라고 한다.
정자는 고려시대에 이미 월송사(月松寺) 부근에 창건되었던 것을 조선 중기 연산군 때의 관찰사 박원종(朴元宗)이 중건(혹은, 그가 창건하였다고도 함)하였다고 하며, 오랜 세월에 퇴락한 것을 향인(鄕人)들이 다시 중건하였으나 한말에 일본군이 철거해버렸다.
1969년에 재일교포들이 정자를 신축하였으나 옛 모습과 같지 않아서 해체하고 1980년 7월에 현재의 정자(정면 5칸, 측면 3칸, 26평)로 복원하였으며, 현판은 최규하(崔圭夏)의 휘호로 되어 있다.
관동8경을 꼽을 경우, 월송정 대신 강원 통천군 흡곡(洹谷)에 있는 시중대(侍中臺)를 꼽는 이도 있다
월송정의 모습입니다.
월송정앞에서 사진찍은 아들과 조카들..
말그대로의 정자바람이 장난아니였습니다.
앞은 만그루의 소나무가 그 뒤로는 망망대해의 한없이 푸른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데 정말 장관이 따로없었습니다.
정자안에서 가족단위로 모여앉아서 정담도 나누고 오락도 즐길수있어서 더더욱 좋은 월송정이였습니다.
만그루의 소나무때문인지 앉아있으면 솔향기와 바닷바람의 바닷바람이 동시에
불어와서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우선 텐트칠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텐트치는 모습입니다.
텐트를 다 치고선 남편과 아들은 야구를 한다고
솔방울로 공을 대신해서 열심히 날렸습니다.
요즘 4살된 아들은 야구에 푹~~빠져있습니다.
공만 보면 야구야구~~라고 야구만 눈에 보이나봐요.
신나게 둘이서 야구하는 모습입니다.
남편과 아들이 야구하는 모습인데 아들이 던진 공을 곧잘 받아치더군요.
흰파도여..나와 함께 하자...라는 폼같죠??
하얗게 부서지는 밀가루보다 더 고운 파도가 쉴사이없이 몰아쳐서 더위쫓는데는
그만이더군요.
정말 눈이부시게 아름다운 파도와 바닷풍경...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활짝 열어줄 망당대해동해바다..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소가족 3명입니다.
물놀이에 정신없는 아이는 작년과 다르게 물을 너무 좋아했어요.
작년엔 무서워서 바닷가에서 튜브를 전혀 못타더니 올해는 정말 신나게 놀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울 아들 혁이가 젤 휴가를 잘 보낸다고 농담까지 할정도로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아들이 파도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눈이 넘 부셔서 멀리서 카메라를 줌으로 잡았더니 역시나 사진이 흐리네요.
가까이 가기엔 파도가 넘 무서워서리...아이가 넘 좋아하는 표정입니다.
앗..........이건 아들이 쉬~~하는 장면인데..아빠랑 모래쌓기하다가 그만 급했나봐요..
줄줄 밑으로 흐르는 뜨거운 그 무엇때문에 잽싸게 바닷가로 뛰어들어갔답니다.
수영을 마친 조카랑 아들이 누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중요한 부분(?)을 서로 가린다고 하다가 넘어지기도 했답니다.
얼마나 웃겼는지...애들이랑 놀면 하루종일 즐겁답니다.
아~~바로 이맛이야..이런 표정이죠..
바다에 이어서 그 다음날은 계곡에 가서 또 놀았습니다.
심신이 맑음 그 자체였죠..알려지지않아서 더더욱 좋은 계곡이였기에 맛있는 삼겹살에
신선이 부럽지않게 놀다가 왔습니다.
마침 휴가기간에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20살까지는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다가 해마다 날짜가 달라지는것에
헷깔려서 몇 년전부터는 양력으로 계산했더니 꼭 휴가때 그 생일이
겹치더군요.8월8일이라서 잊어버리지도 않고 좋더군요.
가족들은 제 생일을 기억하는데 또 몇 년이 걸려서 이번엔
큰맘먹고 회비에서 제 케익을 사준거랍니다.
참 눈물나는 케익입니다.ㅎㅎ
각종 과일이 무르익는 여름철이 과일의 전성기이지요..
올해는 20명이 넘는 가족중에 몇몇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빠졌는데
그래도 여전히 잼있었습니다.
가족사진찍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사진찍는것보다는 아이스크림이 더 좋은지..아이크림에
열중하는 가족들입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특히나 이모댁에서 소 구경도 해서 도시아이들이
소를 직접볼수있었기에 더 특별한것같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서둘러 서울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