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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

어제 정기적인 암검사 땜에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들어갔는데 앳되게 생긴 남학생이

죽을상이 되어서는 여친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까지 끌어

안고 앉아 있더라구요. 눈치챘죠..

사고치고 뒷처리 하러 왔구나.  그래도 병원까지 함께

와준게 가상타 싶기도 하고 어쩌다 세상이 이리 됬나

씁쓸하기도 하고...

그 누가 원치 않는 임신을 좋아라 하겠습니까??

제발 조심들 하세요.. 정말 몸 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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