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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촬영은 이렇게

옥다방고양이 |2005.01.20 16:42
조회 83 |추천 0
스키 트랙촬영의 예로 올립니다. 현장음도 그대로 올립니다.

출연자는 스키대회 녹화촬영을 나왔던 모 위성방송 리포터로, 슈템에서 페러렐로 가는
일반 중급자 수준이며 자세를 살피기 위해 일부러 발쪽을 많이 겨누며 촬영한 것입니다.

고급 스키어라도 이렇게 캠을 들고 피사체를 쫓아가며 촬영하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우선적으로 수백짜리 캠 말아 먹을까 상당한 부담이 되어 잘타던 사람도 해메는데

이는 캠을 겨누고 휘두를때 마다 신체의 무게중심과 모멘트가 급격하게 바뀌고
그로 인한 엣지 감각이 많이 틀려져서 일정기간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즉, 상당한 숙련이 요하는 특수기능 촬영으로, 훈련없이 어설프게 촬영에 나섰다가는
여차 뒹굴기 쉽상이라 캠 말아먹고 어디 부상당한 후에야 후회하기 십상입니다.

특히 촬영에 열중하다보면 충돌사고 나기가 쉬운데다 자칭 중상급자라 칭하는
제3자들의 내지르기 충돌에 받치면 최소 몇달은 땡쳐야 하는데,

촬영을 업으로 하는사람의 입장에서 몇달 땡치면..? 캠 몇대값 가뿐하게 날라갑니다.
꼭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몇달 빌빌 거리면 직장 쫓겨나기 쉽상인게 현실이고..

그래서 웬만하면 말리는 것입니다.
밥그릇 지키기라고 해도 상관 않겠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다면 해야지요~~

사실, 저 자신 이런 촬영을 상당히 즐깁니다. 이 자체도 일종의 짜릿한 익스트림이랄까?
요즘 캠들고 스키장 못가서 기분이 영 찌찌부부 합니다. 그렇다고 싸구려 덤핑 촬영하고
싶지는 않고.. 아무래도 지기들 하고 같이 놀러갈 때나 휘둘러 봐야 겠습니다. ^___^

눈치 빠른 분들은 이정도 속도에서 퍼퍽 거리는 바람소리가 생각보다 안들어 갔다고
느끼실 것인데.. 털복숭이 윈드 스크린을 써도 이정도 속도에서는 엄청 퍼퍽 거립니다.
다른 요령이 있는 것인데.. 이것은 제 노우하우이니 모른척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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