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가구를 저질러버렸습니다. T_T
책상, 거실장, 식탁은 못사고.. 침실 세트만요.
에휴. 넓은 집 이사가기 전에는 엔틱안하려고 했는데..
장농에 삘~이 꽂혀버려서 저질러버렸습니다.
아현동 바로크 매장에서 3,250,000원에 쁘다 시리즈로 했어요.
장농 10.5자 + Q침대 + 협탁 + 서랍장겸 화장대 + 거울 이렇게요.
의자는 서비스로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 다 포함되어 있겠지만서도..;;
협탁이 의외로 사이즈가 커서 맘에 들었어요. ^^; 유용하게 쓰겠더라구요. 거실에 놔도 이쁘겠고요.
첨에는 장인가구 미스티로 하려고 했었는데..
메이플 색상이 이뻐보여서요.
집도 21평 아파트라 여유가 없어서 밝은 색상으로 하려고 했건만.. ![]()
뭔 짓을 저질렀는지 아직도 알딸딸합니다. ^^;
...괜찮겠죠? -_-a 괜찮아야 할터인데.
모레 야외촬영을 앞두고 있어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정보를 말씀드릴께요.
....벌써 예산초과 무쟈게 했네요. 천만원으로 다 할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
1. 예식장 : 인천 송도비치호텔 예식비 122만원 중 본인부담 61만원 (아버지께서 주심)
(생화장식 80만원 + 촛불 이벤트 7만원 + 현악 3중주 35만원, 식대는 시댁 부담)
2. 집 : 21평짜리 아파트 - 시부모님께서 전세 얻어주셨습니다. 7천만원 중 본인부담 : 0원
3. 야외,스튜디오 + 본식촬영 : 웨딩플래너한테 맡겼습니다. 100%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도우미 포함 273만원 중 본인부담 : 136만5천원 (아버지께서 주심)
4. 신혼여행 : 발리 포시즌 풀빌라. 평생 한 번 가는 거라고 시어머니께서 시원하게 쏘셨습니다.
190만원 * 2 = 380만원 중 본인부담 : 0 원
5. 예단 : 현금 500만원
선물 150만원
(침대시트 2 세트 80만원 + 은수저 3벌 28만원 + 밥상 5.5만원 + 반상기 22.5만원 + 단반상기 5만원 + 방석 8만원 - 천원단위 오차있음)
6. 예물 : 다이아 3부 커플링 + 목걸이 470만원 중 본인부담 100만원
(모자랍니다.. 시어머니께서 걍 100만원만 내라십니다;;)
7. 가구 : 바로크 쁘다 침실세트 325만원
8. 한복 : 청담동 봅데강 한복에서 신부 120만원(반두루마기 + 저고리하나추가) - 신랑이 냈음
신랑 70만원(두루마기 제외)
시어머니 70만원(숄 포함 두루마기 제외) - 예단에 포함
9. 그릇 : 코렐 26P 세일기간 중에 구입. 168,000원
예단 들어갈 선물 사고 받은 롯데상품권 + 추석때 시어머니께서 주신 롯데상품권으로 샀음
(5만원짜리 한장 남아써요 +_+)
일케 준비했네요.
예물은 이번 주말쯤 할 것이고요, 가구랑 그릇은 추가구매예정이고요.
가전은 아직 안샀네요. 가전에서 많이 줄여야 할 듯 합니다. T_T
TV를 32인치 디지털 + 와이드로 잡아놨는데 29인치 평면으로 사면 100만원이 남더만요.
홈시어터랑 플스2 등은 못사게 될 거 같고요. (에혀~ 남친 울건네~) ![]()
여차하면 책상은 쓰던 거 갖구가고~![]()
전자렌지 + 청소기 + 공기청정기 쓰던 거 (산지 몇 달 안된 것들임다~) 갖구 가고요,
밥통은 시어머니께서 살면서 사라십니당. 에헤헤 돈 벌었다. ![]()
거실장이랑 식탁은 저렴한 거 사기로 맘 먹었고용~
신혼여행 준비물은 간소화 하기로 했음당. ..제가 사기로 했그덩요. ![]()
수영복 같은 거 살면서 입을 일이 별로.. "홀딱 벗고 하면 돼. 그치, 오빠?"
꽃무늬 원피스 입고 다닐 수는 없을 거 같은... "오빠.. 나 끈 원피스 입음 야하잖어. 딴 남자가 본다?"
남친 반바지는 걍 싼 거 "오빠 다리에 털 많아서 반바지 안 입는다매! 한 번 입을 거 왜 비싼 거 사!"
헤헷~~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일이 참 많은데..
어찌어찌 잘 해결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돈 없어 신혼여행 못 간다고 울기도 하고.
울 아부지 새아버지라서 청첩장에 쓸 이름때문에 울기도 하고.
남친이 빠릿빠릿 준비 안해줘서 울기도 하고.
...많이 울었네요. 외지에서 혼자 준비하느라 서러움도 한 몫 했을겝니다.
잘 될거예요.. 잘 되어야죠. ^_^;
시댁에서 많이 많이 봐주셔서 참 다행입니다.
예쁘게 살면 다 갚는거래요.
울 시어머니는 다르기를.. 조심스레 바랍니다. ^_^; (다들 첨에는 그렇겠죠?)
나이 들면 능구렁이가 되어서 시어머니의 갈굼에도 꿋꿋하게 견디는 며느리가 되기를.. ![]()
모레 야외촬영 예쁘게 하고 올께요~
^_^ 스물 네살박이의 결혼준비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