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네이버를 찾았다가 엠파스 광고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된 대화를 풀었다. '동글이'라는 ID의 네티즌은 "아침에 브라우저를 열었더니 네이버 홈에 엠파스 광고가 떠 이름이 같은 다른 업체 광고인 줄 알았다"며 "실제로 클릭해보고 진짜 엠파스 광고라는 걸 알게 된 후 동종 업계 광고도 실어주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그래도 두 사이트가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네이버가 자신만만한 건지, 엠파스가 왜 하필 네이버에 광고를 냈는지 모르겠다"며 "어쨌든 네이버에서 엠파스 광고를 보게 되니 느낌이 매우 독특하다"고 전했다.
두 사이트에 대해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네티즌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마치 KBS에서 MBC를 광고하는 것 같았다"며 "의외이긴 하지만 재밌는 광고였고 엠파스 네이버 모두 이번 광고로 이미지를 높이게 된 것 같다"는 의견을 적기도 했다.
이번 엠파스 광고는 엠파스가 지난 11일 주총을 거쳐 사명을 '주식회사 지식발전소'에서 '주식회사 엠파스'로 변경한 이래 24일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시작되었다. 기존 포털 사이트들의 메인 페이지가 공급자 위주의 많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복잡한 구성이었다면, 이번 개편된 엠파스 메인 페이지는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엠파스의 설명이다.
엠파스 홍보팀 관계자는 네이버에 광고를 하게 된 것은 네티즌에게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리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에 전면을 뒤덮는 스페셜 TI 광고(Transparent Interactive 반투명상호작용 광고)를 내보냄에 따라 여기에서 파생되는 충격효과를 노린 것이다.
엠파스에서 이번 광고를 네이버에 의뢰했을 때 네이버는 다소 의외의 제안이긴 했지만 경쟁부분인 '검색 서비스'에 대한 직접 광고가 아닌 엠파스 브랜드 광고의 성격이므로 제안을 수용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광고는 이번달 25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집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