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결제는 뭘로 할래? 핸드폰?"
"...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뭐라고 생각해요?"
"......... 사격."
"질문을 바꾸죠. 그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무기가 뭐라고 생각해요?"
"..... 여자의 눈물이지."
"눈물?"
"여자의 눈물을 본 적 있냐?"
"가끔 보죠. 술자리에서"
"...뭐.. 그런 눈물도 무섭긴 하지... 짜증을 일으키는 분야에 있어서는."
"그럼요?"
"말없이 흘리는 눈물을 본 적이 있냐?"
"... 생각해보니 소름돋는데요..?"
".... 서로 버전이 좀 틀리구나. 좀 더 몰입해봐라."
".... 왜 흘리는 눈물인지 궁금하군요"
"바로 그거다."
"예?"
"이유가 알고 싶어지는 눈물."
"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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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형! 궁금한게 있는데요~"
"신체 사이즈는 곤란.."
"그게 아니구요 ... 세상에서 가장 쎈 무술이 뭐 같애요?"
"......... 사격."
"에이~ 다시요 그럼 세상에서 젤로 무서운 무기가 뭘 거 같애요???"
"..... 여자의 미소지."
"미소??"
"여자의 미소를 본 적 있냐?"
"내만 보면 맨날 웃던데요 우리 동기들은?"
"....한 쪽 입가만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그런 미소 말이냐? 뭐.. 그것도 충분히 무섭지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럼요?"
"너. 네 말에 귀 기울이면서 너를 보고 웃어주는 여자를 본 적 있냐?"
"... 그러니까 우리 동기들은 내만 보면 .....?"
".... 그건... 네 세숫대야의 문제고... 좀 더 몰입해봐라."
".... 왜 웃는 걸까요?"
"바로 그거다."
"예?"
"이유가 알고 싶어지는 미소."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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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한테는 '눈물'이라고 그러지 않았어요?"
"...그랬지"
".. 어느쪽이 참인거죠?"
"... 둘다 참이거나 거짓이란 생각은 안들든?"
"...... 그러니까 눈물이요? 미소요?"
"... 수단이 중요한게 아니다."
"그러면?"
"이유를 알고 싶어지게 하면 그걸로 충분해. 눈물이든 미소든."
"호오~"
"그리고 말이지..."
"뭐요"
"세상에 진짜로 무서운 건.... 이 둘의 '콤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