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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질라] 길이 3.6m, 무게 453kg의 돼지...아시나요?

나른한고냥이 |2005.04.12 10:45
조회 65 |추천 0
인터넷에서 사진이 나돌며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무시무시한 크기의 야생 돼지(wild hog)가 실제 존재하는 ‘짐승’임이 확인됐다.

‘스노프스닷컴’은 로프에 매달린 채 죽어있는 거대한 야생 돼지와 한 사나이를 찍은 사진은 실제라고 지난달 19일 사이트에서 밝혔다.

이 야생 돼지는 너무 몸집이 거대한 나머지 돼지(hog)와 상상속의 괴물 고질라(gozilla)의 합성어인 ‘호그질라’(hogzilla)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이 호그질라는 지난해 여름 미국 조지아주 남부 알파파 마을의 리버 오크(River Oak) 농장에서 크리스 그리핀(Chris Griffin)이라는 사냥 가이드의 총에 의해 사살됐다.

당시 이 사냥꾼은 맛도 없는 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야생동물 살육에 대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이 돼지를 농장주인 켄 홀리오크(Ken Holyoak)씨와 함께 그냥 땅에 파묻었다고 전했다.

농장주 홀리오크 씨도 “머리 또한 너무 커서 벽에 걸어둘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매장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또 “몇년 전에도 약 695파운드 짜리 돼지를 잡은 적이 있거든요. 근데 아무나 잡진 못해요. 너무 크거든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거대한 야생 돼지는 집돼지가 우리를 뛰쳐나가 야생에 적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려 100종이 넘는 야생 동물의 먹이를 먹어 치울 정도로 먹성도 엄청나다고.

‘너무 진기한 동물’이어선지 미국 정부도 호그질라 사냥에 대한 지침을 갖고 있지 않다. 미국 자연자원보호청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호그는 매우 공격적이어서 그 수가 많아지면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곰은 아기곰이 위협에 처했을 때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호그들은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 호그질라가 잡힌 이 작은 마을에서는 지난해 11월 13일 자신들의 마을이 유명세를 탔다는 점을 자축하며 호그질라 축제까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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