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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뮤지컬'헤드윅' 베일을 벗다

옥다방고양이 |2005.04.18 00:11
조회 84 |추천 0
배우 조승우가 ‘금발의 미녀’로 변신했다.

조승우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라이브 소극장에서 공개된 뮤지컬 ‘헤드윅’의 시연회에 참석해 극중 트랜스젠더 로커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긴 웨이브의 금발 가발을 쓰고 푸른색 아이새도우로 분장한 조승우는 빨간 앵글부츠에 바디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바지와 민소매 탱크톱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조승우는 ‘티어 미 다운(Tear Me Down)’과 ‘오리진 오브 러브(Origin of Love)’ 등 두 곡을 열창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노래 중간 중간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대사를 던지며 완벽한 트랜스젠더 연기를 선보여 또 한번 객석의 환호를 얻어냈다.

조승우는 “영화 ‘헤드윅’을 보고 감동해 뮤지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공연 연습보다는 다리의 털을 깎고 긴 속눈썹을 붙여야 하고 두꺼운 화장에 가발을 쓰는 등 여성(?)으로 변신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승우는 이날 시연회를 마치고 13일부터 대학로 라이브 소극장에서 한 달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한셀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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