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승우(35)가 25일 오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남주(33)와의 결혼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25일 오전 내내 몰려드는 축하전화에 바쁜 김승우는 "오래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다"며 "양가의 허락을 받아 5월 말이나 6월 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승우와의 1문 1답.
-언제 처음 만났나.
▲지난해 1월 동료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서로 활동한지 꽤 됐는데, 정식으로 만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호감을 느꼈다.
-이성으로서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지난해 5월쯤으로 기억한다.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은 언제 결심했나.
▲지난해 말 영화 `천군' 촬영때문에 중국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 했다. 그때 전화로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면서, 애틋한 감정을 키우게 됐다.
-어떻게 데이트했나.
▲주로 차 안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다. 특별한 이벤트는 별로 해준 기억이 없고. 남주씨가 워낙 요리 솜씨가 좋아 집에서 밥을 여러번 얻어먹었다. 중국 촬영이 끝나고 돌아왔을때 해줬던 김치찌개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준 적은.
▲특별히 멋진 프로포즈를 하거나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친구들과 일본 삿포로에 놀러온 게 전부다. 그간 감정이 앞서더라도, 이성으로 통제를 했다. 서로 인생과 결혼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앞으로 인생을 영원히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 열애 사실을 공개했나.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만남을 처음 안 사람은 장동건씨다. 그 뒤 유호정씨, 신애라씨, 최지우씨와 박중훈 선배, 배용준씨 등 절친한 친구들에겐 만나는 사실 자체를 편하게 털어놓았다. 동건씨와 남주씨가 이전에 작품을 같이 했던 적이 있고, 나 또한 유호정씨와 최지우씨와 드라마를 같이 했다. 두 사람을 아껴주는 동료 선후배들이 우리의 만남에서 큰 힘이 됐다.
-양가 상견례는.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각각 했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 양가 상견례는 아직 하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남주씨를 참 마음에 들어하신다. 예의바르고 다정다감한 성격이 마음에 든다고, 벌써부터 예비 며느리 사랑이 각별하시다.
-기자회견은.
▲조용히 발표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28일 영화 '천군'의 제작발표회가 있다. 제작발표회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내일이나 모레에 하기로 했다.
-이후 활동은?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할 것이다. 가족계획은? 하하. 아직 구체적으로 말해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