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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어린이 흡연,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옥다방고양이 |2005.05.13 15:44
조회 235 |추천 0
행색이 초라한 중국의 한 어린 아이가 능청스레 입에 담배를 물고 라이터를 켜고 있습니다. 담배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한 두번 해 본 것 같진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아 어느 절 앞에서 구걸하는 가난한 아이 같습니다. 향로와 모금통이 보이고 왼쪽에는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문구가 적힌 나무판자가 보입니다.

얼마전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출처나 설명없이 사진 한장이 꽤 널리 돌아 다녔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진이 자연스럽긴 하지만 저렇게 어린 아이가 실제로 담배를 피운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중국의 �D�D 인터넷 사이트에 위 사진을 포함해 이 어린이가 실제로 담배를 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이 올라 왔습니다.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연기를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운 모습이 골초 어른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다시 담배연기를 깊이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지역간 경제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국가의 사활을 걸고 미국의 서부개척에 비견되는 서부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빈부격차가 심해 서쪽 고산지역이나 윈난성 등지에는 아주 가난한 빈민들이 많습니다. 이들 빈민층들의 마약이나 아편 그리고 어린 소년, 소녀들의 흡연문제는 꽤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IT 168'이라는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사진과 함께 네티즌들의 댓글이 올라 와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일이 다 있어? 정부에서는 왜 관리를 안하나?'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한창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 아이가 거리에서 구걸하며 어른처럼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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