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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살 대한민국 백수 청년의 푸념...

경기도백수 |2003.10.23 21:38
조회 876 |추천 0

 

 

내 나이 스물여덟...의 대한민국 청년...

몇 달전 1년 조금 넘게 다니던 나의 사회생활의 첫 직장에서

회사 사정상 어려워서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백수생활한지 어연 3개월째...

취업사이트라는 사이트는 다 뒤져봐서 지원할 수 있는 곳은 다 지원하고

신문이나 생활정보지에 올라오는 구인광고라는 구인광고는 다 훑어보며 살고 있다...

 

백수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점점 기운이 없어지고

삶의 의욕도 사라져간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오는데 옆구리도 시리고... ^^;;;

몇 달전에 3달정도 사귄 여친과 헤어졌다...

헤어진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었지만, 그 중의 하나는 내가 백수로 계속 몇 달동안

지내는 것이 여친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애인이 있을때는 애인에게 참 다정다감하게 잘 챙겨준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이 해주곤 했는데...

슬슬 겨울이 다가오니까 챙겨줄 애인이 없다는 것이 우울하기만 하다...

게다가 여친사귈려고 해도... 일단 내 자신이 백수여서 뭔가 나만의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는게

더 마음이 아프다...

직장이 있으면 일정한 수입도 있을 것이고, 그 수입의 일부를 여친과 데이트하는데 쓰겠지만...

일단은 직장이 없고, 돈도 없으니 나에게 여친만들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더 힘든 것이며,

취업하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이다...

 

다른 분들의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면 밑에 '좋은 인연이 곧 나타날거에요', '힘내세요' 등등의

위로글들이 올라오는것을 보아왔는데... 물론 나도 그럴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긴 한다... ^^;;

하지만 속으로 끙끙거리기 보다는 그냥 여기에다가 하소연을 하면 그나마 좀 나아질까 하는 생각에...

^--------------------^;;

 

요새 내 또래 사람들보다는 키도 작은 편이고... 통통한 편이고...

그리고 얼굴도 그럭저럭 생긴것도 아니고...

직장도 없고... 돈도 없고... 차도 없고...

단지 자신있는건 성격 하나 좋다는 것 뿐인데... ㅡOㅡ;;;

이래가지고는 점점 사회에서 암매장 당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ㅡOㅡ;;;

 

직장이야 앞으로 몇 달 더 고생해서 겨우겨우 하나라도 잡는다면 되는 것이지만...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하냔말이다... ㅡ.ㅜa

여자들이 성형수술하는 것도 난 100%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냥 마음착하고... 내가 백수여도 옆에서 나에게 기운내라고 힘북돋워줄 수 있고...

뭘 하던간에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여친이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흑흑...

직장을 먼저 잡고 여친을 사귈려고 하는것이나...

여친을 사귀고나서 여친의 격려에 힘입어 직장잡는일에 더 열심히 하는거나...

그게 그거이겠지만...

암튼 나에겐 현재 되는일이 없다는 것... ㅠ.ㅠ

(직장이라도 먼저 잡고 싶당... 쩝...)

 

나도 기운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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