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버스와 열차의 장점 합친 퓨전 교통수단 오반(O-Bahn)

soso1331 |2005.08.18 13:32
조회 273 |추천 0
호주 남부의 대도시 애들레이드에서는 버스와 기차의 장점을 합친 ‘오반(O-Bahn)’이란 이름의 버스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대중교통수단은 철로와 같은 전용 레일을 달리는 버스. 물론 도로 위에서는 버스와 같이 운행된다.

길 막힐 걱정 없는 열차와 별도의 철로가 필요 없는 버스의 장점을 합친 게 이 오반 버스인 것이다. 이 ‘퓨전’ 운송 수단은 1986년부터 호주에서 유일하게 애들레이드 시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오반 버스는 시 외곽 전용도로를 달릴 때 ‘열차’로 변신한다. 전용도로에 나 있는 바퀴 간격의 홈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열차가 철로를 달리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버스 정면 가운데에는 버스와 전용도로를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가 있어 고속으로 달리는 오반버스의 도로 이탈을 막아준다. 전용도로 위를 달릴 때 버스의 평균 속도는 시속 100km나 되지만, 전용도로를 안정감 있게 달리는 오반 버스에서 승객들은 편안한 승차감을 맛본다.

시내에 들어온 오반 버스는 보통 버스처럼 운행한다. 도로 위 정류장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일반 버스처럼 시내 길을 달린다.

현재 이 버스는 시 외곽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가장 빠르게 시내 중심가에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용도로를 달리는데다 시내 중심가에 도달할 때까지 단 세 군데의 정류장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처럼 빠르다. 일부 시민들은 집 근처 오반 버스 정류장까지 차를 몰고 와 무료 주차장에 주차한 후 이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기도 한다. 최근 애들레이드 시에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 출퇴근길 시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탓에 오반 버스는 러시아워에 특히 인기가 많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