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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만화展

soso1331 |2005.08.19 10:22
조회 412 |추천 0
벌거벗고 환도찼군

이검일병무사의(利劒一柄武士儀)에서 굵게 쓴 부분을 이으면 ‘이병무’가 되니, 당시 유명한 친일파 군인이었던 이병무를 조롱하는 내용이 된다. 1909년 9월 2일자 ‘대한민보’에 수록된 이도영의 작품. ‘뻐꾹’ 대신 ‘복국(復國)’

‘복국’이란 단어로 뻐국새 울음을 대신하며 나라 잃은 설움을 절절히 토해낸 이도영의 작품. 썩은 시체

3·15 부정선거 자금으로 썩은 시체 꼴이 된 재계를 비꼬는 만평 ‘부시(腐屍)’. 어린이날이 무슨 날이지?

“어린이날이 무슨 날이지?” “돈푼이나 있는 집 애들이 잘 노는 날이야.” 천진한 아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대화가 어른들의 마음을 아프게 짓누른다. ‘무관(無關)’이란 제목으로 실렸던 김봉천의 1961년 5월 7일자 만평. 군사혁명

사각의 틀 속에 이야기를 풀어놓는 신문 만평이 백지로 변했다. 5·16 쿠데타가 발발하면서 민주저항이 완전한 백지상태로 되돌아간 현실을 침묵으로 표현했다. 1961년 5월 16일자 만평. 무단해고되는 여공들

장진영, 이은홍, 최호철, 작자미상 작가의 공동작품 중 한 장면. 묵묵히 일하던 여공들이 무단 해고되고, 구사대가 침입해 노동자를 탄압하던 시절이었다 1987년 6월 항쟁의 열기

1987년 6월 항쟁 당시 명동성당에서, 민중미술패 ‘두렁’ 동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었던 그림. 두렁패 정정엽 제공. 노동의 새벽

만화집 ‘시대정신’ (1985)에 수록된 최민화 ‘노동의 새벽’ 표지. 1980년대 노동운동의 표상이었던 박노해의 책을 토대로 했다. 자백하라!

‘만화와 시대1’ 창간호(1987년 10월)에 실린 이희재의 ‘자백하라!’ 연작.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비인간적으로 자행된 각종 고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돼지 코와 콘센트의 조합으로 전기고문을 표현했다. 내 방으로요

이주노동자 문제를 그린 박재동의 ‘내 방으로요’ . 산업재해로 손을 잃고도 강제출국 당할까봐 고향 대신 내 방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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