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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 큐브하우스 파격과 재미의 아파트

mashrio |2006.01.02 15:19
조회 210 |추천 0
네덜란드 제 2의 도시 로테르담 전경입니다. 백조라는 애칭의 사장교인 에라스무스 다리가 시의 남북을 잇습니다다. 다리 오른쪽이 '남쪽의 길목'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개발된 지역입니다.
이 사진은 동아일보가 새해를 맞아 연재를 시작한 ‘도시, 미래로 미래로’라는 기사에 올라 온 것입니다. 산업화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력을 갖게 된 도시들을 분석하는 이 연재물은 도시·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 20여 개 도시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로테르담에는 일반인의 눈으로 보면 다소 기괴하기도 하고 선뜻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건물이 많다고 합니다. 건축가들이 자신의 실력과 구상을 실전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보장된’ 무대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은 그런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큐브하우스의 모습입니다.
로테르담 지하철 블라크 역 앞에 있는 큐브하우스. 1984년 해체주의 건축가 피트 블룸(1934∼1999)의 설계로 만들어진 이 기괴한 아파트는 사각 기둥 위에 정육면체가 올려져 있는 형태입니다.
모두 38개의 작은 큐브(1개 큐브가 집 1채)와 2개의 대형 큐브, 14개의 상점 및 사무공간이 서로 맞물려 구성된 작은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정육면체의 공간에 사람이 산다는 것도 놀랍지만 단지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 위에 건설됐다는 점도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미처 완공되기도 전에 분양이 모두 끝난, 한국에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곳에서는 ‘대박’ 아파트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아래로 차들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건축가들의 실험적인 시도를 로테르담 주민들이 기꺼이 이해하고 함께 즐긴다는 점이 바로 이곳에서 새로운 건축 실험이 끊임없이 이뤄질 수 있는 원동력인 것입니다. 출입구에서 올려다 본 큐스 하우스의 모습입니다.
각각의 큐브 즉 각 세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큐브 하우스 내부의 모습을 자세히 볼까요?
각각의 큐브, 즉 아파트는 3층으로 이뤄졌으며 모두 합쳐 30평(100m²) 정도의 크기. 중앙의 나선형 계단이 아래 층 입구에서 3층까지 관통해 있고 그 주위를 돌며 식당, 거실, 침실 등이 배열된 구조입니다.
주로 1층은 거실과 식당 등으로, 2층은 서재 침실 욕실 등이, 3층은 온실이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2개의 밑변을 붙여 놓은 모양이라 3층 공간은 협소하지만 사방이 모두 창문인 특징을 살려 침실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번엔 로테르담의 다른 특이한 건물물들을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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