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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안했어 나같이 못난사람 만나서 힘들었지.....

T_T |2003.10.29 12:34
조회 1,764 |추천 0

 

그녀와 보낸 3년이란 얼굴을 알고지낸건 4년이 넘는 기간이지만.

시간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이였지만...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역시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남자보는 눈이 달라지나 봅니다..

그녀가 보기에 제가 무능력해보였을까요?

 

솔직히 사랑이면 모든게 가능할줄 알었는데 그게 아니군요.

이제 알았습니다.. 그녀가 왜 그리 핑계를 댔는지. 저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건 아니였는지.

제가 먼저 이별을 얘기하길 바랬던건 아닌지.

 

같이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고 졸업을 하고 전 취직을 그녀는 공부를 택하였습니다.

그녀가 하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우스게 소리로 한소리지만 오빤 나랑 결혼할려면 열씸히 공부해야되.

나랑 살사람이라면 어느어느 정도는 되어야 된다면서 간혹 내밷던말..

그말이 그냥 스쳐지나가며 한말이 아니였나 봅니다..

 

어쩌면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지 않은 제가 문제일수도 있겠죠.

지금 헤어짐을 통보받고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편안하기도 합니다.

 

정말 1년동안 힘들었거든요...

지난 1년동안 나땜에 힘들지는 않았는지 나땜에 하고싶은 공부는 못하지 않았는지.

아마 같이 공부의 길을 택했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들더군요..

 

그렇게 서로의 길을 택한후 점점 줄어드는 만남 과 대화.

만나자고 할때 그녀가 하던말이 핑게였던것도 알았지만 처음에는 사실로 믿고.

나중에는 거짓말 같은 느낌이 들어도 그냥 눈감아 주고. 했는데..

대학원에 가기전에는 나한테 정말 잘해주고 그러던 그녀였는데.

 

그냥 마지막 까지 그렇게 해줄껄 그랬습니다. 나때문에 많이 힘들었을껀데.

전 아마 이미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렇게 집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저의 모든걸 버리면서까지 그녀를 위해 사랑을 할수있었는데.

 

역시 여자는 현실적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바쁘니까 그렇겠지. 공부하느라 그렇겠지 이해하다가..

나중에는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면서 점점 집착에 가까워 지더군요.

 

저와의 만날시간은 바빠서 없다면서 다른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있던 그녀.

그때 조금만 참을껄 하는생각이 이제서야 드는군요.

그당시에는 아마도 점점 멀어져 가는 그녀를 잡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닥달하고 화나게 하고 했나봅니다.

 

그렇게 지내다가도 같이 있고 하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어떤 거짓말을 했던지 어떤 맘을 가지고 있던지 단지 같이 있던 그 순간 만큼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저의 울타리 안에서 풀어주려 합니다.

처음 이별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이지 붙잡고 싶고 메달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수 없었습니다. 다시 저때문에 힘들어 하는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죠.

 

헤어지자는 말을 듣기전까지는 참 그녀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많이 괴로워 한거 같은데. 참 미워한거 같은데.

제옆에 있던 그녀가 그자리에 없으니 한편으로 그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생각이 드는군요.

내가 없었더라면 더 좋은사람 만나 같이 열씸히 공부도 하고 지냈을텐데.

 

그런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군요...곧 울릴같은 전화벨 소리.

언제나 처럼 전화와서 자장가 불러달라고 할것같고 아침에 전화로 깨워주면 아직 잠에서 덜깬 목소리로 징징대던 목소리가 그리워 지내요.

 

참 많이 울었습니다. 막상 이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는 그렇게 슬프지 않았는데.

막상 전화를 끊고나니 이제는 다시 들을수 없는 그녀의 목소리 이기에 너무나 슬퍼서 한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왠지 어제 있었던 일이 꿈만 같았고.. 아니 꿈이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현실이더군요. 세수하면서 또 펑펑 울었습니다.

 

이젠 울지 않으려 합니다. 저보고 자기처럼 못된 여자 만나지 말고 착하고 이쁜여자 만나라고 하던 그녀.

잘해주질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던 그녀.

하지만 너 그거 모를꺼야 나에게 넌 얼마나 이쁘고 착한 사람이였는지..그리고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는지.

 

처음엔 미웠지만 지금은 제가 더 미안하군요. 나 라는 사람 만나서 이별이라는걸 경험하게 했구나 그런생각도 들더군요.

그녀가 사달라고 한거 못사준것도 많은데.. 그녀가 가고싶다고 한곳 못간곳도 많은데.
그녀가 먹고싶다고 한거 못사준것도 많은데..
내가 해줬던게 많아서 내가 없음 혼자서 못하는게 넘 많은데..

다른 누군가가 저의 빈자리를 채워주겠죠..

 

정말이지 매달리고 싶고 붙잡고 싶지만....정말...

참아야 겠습니다. 그랬다가 지금 좋은 추억으로 끝내는 감정마져 잊어버리기 싫습니다.

정말 그러고 싶지만 그러면 그녀또한 힘들어 질꺼고 언제나 착했던 그녀이기에.

제가 매달리면 맘약해져서 진심과 다르게 저를 다시 받아줄지 모릅니다..

 

그러면 그녀또한 힘들고 저 또한 힘들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그녀를 편히 놓아주려 합니다..

그녀의 이별이유가 저에 대한 사랑이 사라졌는지 저 말고 다른사람이 그녀의 가슴속에 들어갔는지 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확실히 알순없지만.. 그녀가 선택한 일이기에...

 

다시 그녀를 울리기 싫습니다.

내가 이런다고 알아주질 않을 그녀이지만 ..

기다리렵니다.. 그녀 잊어버리지 않게 그녀가 줬던 선물 고이 간직하렵니다.

혹시나 다른사랑이 저에게 다가오려할때 그런거라도 없으면 그녀 잊으면 어떡합니까.

간혹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 참을수 없음 그녀가 버스타는곳에서 멀리떨어져 그녀를 지켜보겠습니다.

학교 마칠 시간이 되면 저멀리서 얼굴은 보이지 않더라도 그녀가 나타나면 느낌으로 알기에 그녀를

느끼겠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합니까.

1년이 되었던 2년이 되었던.. 10년이 되었던. 그녀가 힘들어 할때..언제든지 저를 다시 찾게 된다면  달려갈수 있도록..

 

저보고 바보같은놈이라고 하는분도 많을겁니다. 저 버리고 간 여자 뭐하러 기다리냐고. 하지만 남잔 바보라고 하잖아요.

 

바본줄 알면서도 멍청한 짓이란걸 알면서도 이럴수 밖에 없는걸...언제간 나를 다시 보고싶어 하는 날이 올꺼라고 생각하며..

언제나 그녀를 바라볼수 있도록 저하늘의 구름이 되어 언제나 그녀를 지켜 주고싶습니다..

 

 

"비록 한시간이라도 1분이라도 1초라도 자신이 정말로 사랑한 사람과 마음이 통했다면 나는 나의 인생이 행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추억이 나에게 있는 한 나는 앞을 보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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