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답답하고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제 나이 이제 스물 여섯입니다. 그 이제 군 제대하고 학교에 복학한 스물네살의 복학생.
만난지 벌써 4년정도 되었습니다. 일년 만나고 군에 입대시키고 그렇게 그렇게 세상유혹
뿌리치며 정말 이쁘게 기다렸습니다. 온갖 정성을 다해...
저만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야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주위 많은 분들 지금의 그의 행동에
하나같이 저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냐 이러십니다.
물론 세상엔 많은 분들이 더 억울하고 엄하고 마음아픈 이별을 경험하신 분들 많겠죠.
어쩜 저의 이런 푸념들은 유치할 수도 있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그가 제대한지 이제 오개월째 입니다. 주위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나와서 학교 다니고 하면
여자애들이 주위에 많은데 변심할거라고...저...그럴리 없다고 아주 우습게 여겼습니다.
변하지 않을거라고...그 믿음 하나로 그 마음에 변함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만을
바라봤습니다. 그마음을 어찌 말로 다 할수 있을까요...근데 저에게도 배신이 오더군요.
제가 잠깐 일본을 다녀온 동안 그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컴퓨터를 장만하고 채팅을 했습니다.
제가 원래 그 전부터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남친과의 사이가 별루 신통치가 않아 도피식으로
일본으로 갔는데 몸이 더 안좋아 지는 관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본 가기 전날도
만나 사랑을 약속했고 그는 식사를 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 눈물을 믿었구요.
한달 반 정도 있다가 들어와서 약간 거리감을 느껴지는 그를 보며 맘이 아팠습니다.
화도 났고... 그런 거리감이 우리에게 존재한다는게 싫었습니다. 그를 의심하게 되었고
그의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채팅으로 여자를 꼬셔 만나려고 했던거죠.
그것도 유부녀를...그 후 알게 된 사실은 더 기가 막힙니다. 제가 병원게 가는날 그가 같이 가주었는데
그날 제가 메세지 이야기를 하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물론 진심은 아니었지만
거짓말 하는 그 모습이 너무 가증스러웠습니다. 그는 결국 실토하고 용서를 구했고
제가 또 핸드폰을 보자고 했죠. 또 다른 여자 이름이 나오고 누구냐고 물었더니
채팅으로 알게된 여자애라고 지금은 연락안한다고 하더군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었습니다.
이유가 모냐구 물었습니다. 이유는 그애가 쓰는말로 한번 따 먹을려고...
머리가 띵하더군요. 저 하나로는 안되겠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한국남자는 다 그렇다고...정말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그가 제가 싫다면서 그런식으로 변해간건지...여튼
몇번을 싸우고 그가 헤어지자고 하면 제가 찾아가 싸움걸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빌고
헤어지지 말자고 매달리고 그랬습니다. 정말 힘든 한달 반이 였습니다.
저한테 미안하다고 다른여자 만나고 싶은 생각만 들고 짜증난다고...
그래도 저 그를 잡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를 처음 만날때 전 더이상의 감정소비는 하고 싶지않으니 나랑 끝까지 갈 자신이 없으면 헤어지자고....그...그런 저를 잡아 사랑을 키웠습니다.
그의 집도 드나들고 그도 저의집에 드나들고 아버지는 그를 사위로 생각하고 주위분들께
그렇게 소개도 했습니다. 빨간날은 면회를 꼭 가고 상상이 가시나요. 일욜이 면회 근데 그 담날이 쉬면 그때 또 가고...그렇게 공군 30개월을 기다렸습니다. 차라리 그때가 그립습니다.
4년 사귀고 아무일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저에겐 세번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엔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핏덩어리를 보게되었고 아이를 가질수 없게 될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떠나려는 그에게 나 이렇게 해놓고 어떻게 그러냐고 그랬더니 그런일은 너말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금도 산부인과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머리가 또 띵했습니다.
그래도 잡았습니다. 사랑했으니까요. 지금도 그가 밉습니다.
만남을 겨우 유지하면서 그가 해달라는 숙제, 중간고사 시험 해줄수 있는건 해주었습니다.
그의 짜증이 무서웠고 그런게 이유가 되어 헤어지게 될까봐 겁났으니까요.
참 바보 같죠....압니다. 아는데 잊기가 힘듭니다. 전 이렇게 가슴 아프고 힘든데 그는 이제 겨우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여자가 생긴듯 합니다. 그의 메신저 접속을 상태를 보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헤어지는날 그의 학교 근처 역 길음역에서 3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이 학교는 버스를 한번 더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학교 안으로 버스가 들어가니 절 보면 친구들 앞에서 좋지못한 모습 보일까봐
참고 역에서 기다렸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쪽팔려하는걸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만나기 위해....학교로 가고 싶었지만 참고 거기서 기다렸는데 다른 역을 통해 집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만나기위해 갔습니다. 그의 집으로. 문도 안열어 주더군요. 그날 너무 추워서 춥다고 너무 춥다고 문자를 날리고 얼굴 한번만 보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병땜에 감기가 걸리면 안되는걸 알면서...싫어지면 그렇게 하는가요? 후~ 겨우 그를 만나 그의 방에서 이야기 하며 매달렸습니다. 그러지말라고 나한테 이러면 아되는거라고...약속했지 않냐고...또 눈물이 납니다. 제가 할수 있는건 끝까지 매달리는거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가 그러더군요. 배경도 안맞고 학벌도 안맞고 이젠 나이가 많아 싫고 지금 직업이 없는것도 싫고 그 전에 하던일 가지고는 고졸이면 누구나 할수 있는거 아니냐고 우리집은 전문직을 원한다고...자기가 하고싶은걸 막는 저는 그의 인생을 망친다고 하더군요..자기는 더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그래도 전 잘못했다고만 했습니다. 잘못했다고...그의 누나 기독교 신문 기자입니다. 그의 부모님 학벌은 좋습니다. (좋은건지)그러나 지금 두분다 아무일 안하십니다. 그의 어머니 독실한 기독교 신자 입니다. 그 설에 있는 학교 화학과 3학년입니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가 그렇게 말해도
정말 그가 아니면 죽고싶었습니다. 죽겠다고 죽을각오로 온거라고 했더니 그럼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더군요. 싫은데 어떻게 이러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누구한테든 할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아픕니다. 그렇게 그의 집에서 나오기전 그가 제가 짜준 스웨터랑 목도리를 가지고 가려면 가지고 가라고 하더군요. 싫다고했습니다. 나와 그에게 또 매달려 봤습니다. 그가 무섭고 징그럽다고 그러더군요. 가는 그를 잡기 위해 뛰었습니다. 도망가는 그...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요...
믿음을 가지고 그를 만난 댓가가 이런건가요? 그의 미래...그 속엔 제가 언제나 함께라고 생각했습니다.
견디기가 너무 힘듭니다. 헤어진지 이틀도 안된 그는 사창가를 가자고 여자꼬시자고 친구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를 용서하라고 그의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우시더군요. 자기도 딸 키우는데...그러시면서...근데 저 용서가 안됩니다. 지금도 그는 여러 채팅싸이트를 돌아다니며 여자를 꼬시고 있겠죠..아마 그의 외모에 넘어갈 여자 꽤 있을겁니다. 선하게 생겨서 피부도 좋앗거든요...알려주고 싶어요. 그의 그런 가증스러움을...세월이 약이라고 모두 그러더군요. 그거 모르는거 아닙니다.
그래도 용서가 안됩니다. 헤어진지 이제 11일째 입니다. 괴로하고있을때 그는 어디선가 벙개를 하고 있겠죠...훗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