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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정력제

지구촌토스... |2006.08.04 13:13
조회 528 |추천 0

담배 끊고 걸어라, 강해진다
“걷기운동이 가장 쉽고 확실한 정력제… 마음 교감도 큰 변수”

우리나라 남성들의 정력제에 대한 애착은 참으로 유별나다. 뱀탕·보신탕·해구신 등 예전부터 정력식품으로 알려진 것들은 물론이고, 요즘에는 코뿔소뿔·지렁이·굼벵이·까마귀까지 찾고 있으며,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려우면 해외원정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중년 남자들을 제일 쉽게 꼬드길 수 있는 말은 “이것이 정력에 좋습니다”가 아닐까?

이처럼 강한 정력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아내를 성적으로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라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남자 자신의 쾌감을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탓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요즘처럼 영양이 너무 풍부해 다이어트와 단식까지 해야 하는 시대에 살면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무언가를 먹는 데서 그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그렇다면, 중년들에게 그토록 소원인 정력 강화를 위한 묘약은 정녕 없는 것일까? 실망스럽게도 ‘비아그라’처럼 여러 가지 부작용을 수반하는 약물이 아니고서는 보통사람을 단박에 변강쇠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현대의학에서도 아직 발견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성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효과가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하루 1만 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걷기는 우선 남성의 발기를 지원해 주는 근육을 단련시켜 준다. 남성이 발기하면 음낭과 항문 사이에 있는 회음부의 근육이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는데, 걷기는 바로 그 근육을 자극하고 강화해 준다. 걸으면서 소변을 정지시킬 때와 같은 요령으로 항문 주변에 있는 치골미골근을 운동시켜 주면 금상첨화라고 한다. 반대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것는 회음부의 근육을 압박하거나 손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살도 빼고 자신감도 높여줘

걷기는 우리 몸에 불필요한 체지방을 연소시킴으로써 비만을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 방법인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효과가 참으로 감탄할 만하다. “마른 장작이 화력이 좋다”는 옛말도 있듯 정상적인 보디라인을 가진 사람은 비만한 사람에 비해 성기능이 훨씬 좋은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효능이 있다.

첫째, 걷기를 통해 지방이 제거되면 살에 묻혀 있던 페니스가 돌출돼 커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몸무게를 7kg 정도 줄일 때마다 페니스의 길이가 1cm씩 돌출된다고 한다. 물론 페니스의 크기는 성기능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정설이지만 심리적으로 왜소 콤플렉스를 해소해 줌으로써 남성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효과가 큰 것이 사실이다.

둘째, 지방이 제거되면 내분비 기능이 개선돼 발기의 속도와 강도를 강화해 준다. 발기란 페니스에 있는 해면체에 피를 보내 음경을 팽창시키는 것인데, 불필요한 지방이 없어지면 혈관에 쌓인 혈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기력이 향상된다.

셋째, 비만이 해소되면 정자의 질도 크게 개선된다. 덴마크에서 행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남성들의 경우 비만그룹에 비해 정자의 수는 21.6% 많고, 정자의 밀도도 23.9%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된 이유는 남성의 체내에 축적된 지방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분비시켜 정자를 생산하는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비만한 부부 사이에서는 불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걷기는 성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쉬운 운동이지만 거기에도 어느 정도 요령이 필요하다. 이마에 땀이 내비칠 정도로 약간 빠른 속도여야 하고, 최소한 20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무나 풀이 많은 곳을 택해 점심이나 저녁식사 후에 걷는 것이 더욱 좋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근력운동까지 해 줄 경우 섹시한 보디라인을 만들어 상대방의 지속적인 성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성들은 남성의 몸매를 바라보면서 크고 널찍한 어깨와 가슴, 착 올라붙은 엉덩이, 힘줄이 솟은 튼튼한 팔뚝의 순으로 섹시함을 느낀다고 한다. 반면 가슴살과 아랫배, 엉덩이 등이 축 처진 남성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걷기와 함께 또 하나의 손 쉬운 성기능 향상 방법으로 금연을 권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성기능을 높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흡연할 경우 담배 속의 유해물질이 혈관 내벽에 상처를 입히며, 특히 니코틴은 음경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능을 약화시킨다. 또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한다.

흡연 역시 비만과 마찬가지로 정자의 발육을 저해하고 운동성을 떨어뜨리며 심하면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인 만큼 성생활에도 치명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의료적 노력과 함께 남성들은 여성의 최고 성감대가 클리토리스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흡연은 성기능 장애의 큰 원인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장 바람직한 섹스는 두 다리 사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귀 사이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여성들은 강하고 힘센 남성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상대를 원하며, 오르가슴보다 배우자와의 접촉을 통한 ‘특별한 가까움’이라고 할 수 있는 친밀감을 얻는 데서 더 큰 만족을 얻는다고도 한다. 육체적으로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얼마든지 그 간극을 메울 수 있다는 의미다.

요즘 의학계에서는 여성의 폐경기와 대칭되는 개념으로 남성의 갱년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시기는 주로 40세에서 55세 사이에 찾아오는데, 성호르몬 분비량 등에 변화가 오면서 우울증·예민함·수면장애 등과 함께 특히 성기능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남성으로서 깊은 상실감을 맛보게 된다고 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기적의 묘약은 없다. 그래도 시간과 노력만 뒤따른다면 80대까지 건강한 성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우선 자동차에 의존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가급적 많이 걸어 날씬한 몸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마음으로 아내를 더욱 사랑하도록 하자. 왜냐하면 ‘정력에 아주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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