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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여행지

sha2021 |2007.01.13 12:14
조회 95 |추천 0
한주동안 일에 시달려서.. 펜션빌려서 푹쉬고올려고 했는데
무슨이유인가 .. 취소가되는바람에 "아 또 쉬는날 이렇게 망치는구나" 했는데 .. 또 눈까지 엄청와서 .. 결국엔 어느 허름한 민박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 할머니께서 하시는곳이라 .. 손님도 없고 .. 조용했어요 너무너무 짜증도나고 이런곳에서 주말을 보내야된다니 .. 참 운도없다 생각했었습니다 .. 그때 할머니께서 밥먹었냐고 물으시더니 아직이라고 하니 몇분있다 밥을 차려주셨습니다 .. 너무 맛있는 밥이었습니다 장아찌에 생선에 .. 장국에 등등 평범하다면 평범한 식사였지만 왜그렇게 맛있었는지 .. 밥을 두그릇이나 헤치웠습니다 그리고나서도 어쩔수없이 ... 그곳에서 쉬고 가자고 했습니다 ~ 뭐 볼것도없고 .. 그랬는데 창문을 보니 .. 이만한 천국도 없더라구요 눈때문에 짜증났던 저는 눈때문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 온통 하얀세상에다 .. 풍경이 어울려져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날 .. 친구들과 눈싸움하고 눈밭에서 굴러보기도 하고 ㅋ 추우면 할머니민박집에 난로에 모여서 몸을 녹이며 군고구마와 쉬원한 동치미까지 .. 캬 ~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저렴하게 신나게 여행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 항상 어색한 웃음과 갖은 스트레스 그리고 현대식이 몸에 맞춰져서 동심은 아예 없어진지 오래인줄 알았는데 ..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지내고 나서 .. 할머니께서 다음에 또오라고 고구마랑 과일 등등 싸주셨어요 저희 할머니처럼 ~ 너무나 다정하셨답니다 ^^ 비록 조촐한 여행이었지만 .. 마음속에 가장 남는 뜻깊고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 그동안 회사에서의 딱딱한 스트레스가 이 시골길의 민박집에서 .. 모두 싹 날라가고 따뜻하고 편하고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채워졌습니다 ~ 여행은 굳이 여행을 가야지 여행이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이보다 좋은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후회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만한 좋은 여행 휴식이없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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