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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정말 시댁식구는 변하나여? (알려주셈)

예비 |2003.11.05 09:00
조회 1,367 |추천 0

이 게시판을 사랑하는 아직 법적 아가씨입니다^^;

지금 4년째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여 결혼 생각 하고 있구여

그래서 인지 이곳 시친결에 거의 매일 오는데 이곳엔 "시"자에

몸부림 치시는 며눌님들이 많이 계시잖아여...그래서 궁금한게 있는데

시댁식구들이 모두 첨엔 안그러시다 결혼후에 변하신 건가여?

 

왜 결혼전에 남편 될 사람 집에도

자주 놀러가고 인사도 가고 그러잖아여..그때는 정말 시부모님까서 잘해주셨는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태도가 바뀌시고 괴롭히시는건지여...아님 조금의 기미가 있으셨는지..

저는 예비 시아빠와 시엄마와의 관계가 지금은 좋은편인데 나중에 결혼해서

이곳 며눌님들 말처럼 확 바뀌실까봐 넘 걱정이되여...지금은 너무 좋으신데

변하시면 더 충격이 클것같아서여...

 

제 시부모님 되실 분들은 중고등학교때부터 연애하시다가 좀 어린 나이에

결혼하신분들이세여..지금까지도 너무 사랑하시면서 사시고 계시구여..

솔직히 전 그런 부분들이 넘 좋아보이거든여..시아빠 되실분은 가족을 아주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이고 가끔 제 남친 저 예비 시아버지 이렇게 저녁 먹으면서 얘기하다보면

아직도 너희 엄마가 젤 이쁘고 (시엄마 되실분) 사랑스럽고 다시태어나도 다시 결혼할거고

같이 있으면 라면만 드시고 살아도 좋으시대여...ㅎㅎ(솔직히 시어머니가 그리 이쁘시진 않으신데 ^^;)

 

어쨌든 어렸을때 친구처럼 지내시다 너무 어릴때 결혼하셔서 반대하시는 결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넘 잘 사시거든여..제 남친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미국 유학을 고등학교때부터

10년 동안 했는데도 여자문제에 대해서는 고지식한 면이 많이 있어여...

(고지식이 여자가 처녀여야 한다 등등 그런 한심한걸 그런걸 따지는건 아니구여 ^^;) 

자기 자신이 여자를 만날때 조심성있고 자기 부모님처럼 끝까지 사랑하며 살고싶어하구여..

인생에 있어 이혼은 절대 없대여 -_-;;

 

전 오히려 평범한 가정에서 문제 없이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끝까지 믿지는 못하거든여..하도 이혼 프로 그램을 많이 봐서 그런가 ^^; (사랑과 전쟁 중독)

 

어쨌든 제가 남친이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서 그런지 예비 시아버지께서는 항상 저랑 같이

 있게 되는 자리에서는 우리집에 애기가 하나 들어왔다고 잘 해줘야 한다고 하시구

오빠한테도 니가 oo가 나이가 들때까지는

더 많이 참고 이해하고 한번 이해해서 안되면 두번 이해해주고 세번이해해 주라고 말씀해주시거든여..

항상 서로 맘 아픈 말 해서는 안되고 아껴야 한다구여...근데 그냥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시부모님

두분이 그렇게 살고 계시니 전 더욱 믿음이 가구여..

 

제가 얼마전에 남친 공부하는데 여행을 다녀 왔는데여 시엄마 되실분이랑 가기 며칠전에

 점심을 했는데 갈때 필요한거 사라고 하시면서

파란  수표한장을  주시더라구여...남친이 엄마가 너한테 밥 먹자고 할거라면서 주시는거 있으면

잘 받아와 그랬었는데 그말이였나봐여...어쨌든 넘 감사히 받아서 여행가서 잘 썼어여... 

 

참 예비 시어머니께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세여.. 저도 할머님을 몃번 뵈었는데

두분이 계시면 꼭 이러시더라구여 " 엄마 이것좀 더 드세여" (예비 시어머니가 시어머니께 엄마라 함)

두분이 진짜 딸과 친정엄마 같아 보이는게 참 좋더라구여..하지만 전 자신 없어여

 

남친은 어려서 부터 넘 떨어져 살아서 부모님고 가까이 살고 싶어하지만 전 같이는 못산다고

지금부터 말하고 있거든여...근데 남친 왈 " 우리 엄마 아빠는 니가 가치 살자고 해도 가치 안사셔..

미안해서..너도 우리 아빠 성격 알면서 그러냐.." 괜히 그소리에 제가 좀 미안했져^^;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만 어쨌든 전 지금까지는 예비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좋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정도는 첨엔 누구나 해주시는건가여 아님 더 잘해주시다가 변하시나여?

괜히 저 혼자만 우리 시부모님은 괜찮을거야 안그러실거야 믿고  있는건지여?

솔직히 제 남친은 10년간 유학하면서 집에서 주신 돈이 서울에 아파트 사두었으면

몃십억은 되었을 돈일거에여..(서울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는 전제하에 )

 

전에 보니 어떤 분 신랑이 학자금 대출 받아서 졸업하고 시부모님께서 스스로 갚으라 하셔서

결혼해서 갚았다고 하신 며눌님을 봤는데 저는 그러면 대체 얼마나 갚아야 하는지 감도 안오네여

전 아마 그럼 결혼 물리라고 할거에여 ㅡ,.ㅡ;;

참 그 글 일고 남친한테 당장 물었어여.."오빠도 빚내서 공부하는거 아냐? " 이러면서 ....

 

어쨌든 아직 하지도 않은 결혼,미리 앞서서 쓸데없는 걱정하신다고 하지 마시구

경험담좀 많이 들려주셔여~~ 모두 변하신다면 저도 울 시댁도 변하겠거니 하고 맘에

준비를 좀  단단히 하고 가려구여^^

저도 나중에 이곳에 맨날 홧병나서 글 올리게 될지도 모르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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