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정종철-임혁필등 10명 소속사와 결별
"금전 불화설 사실무근...후배들 앞날위해 결정"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들인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정형돈 김다 래 등이 소속사인 스마일매니아엔터테인먼트(대표 박승대)와 결별하고 각자의 길을 간다.
그러나 ‘개그콘서트’ 출연에는 영향이 없을 예정이 다.
개그맨 출신인 박승대 대표와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김다래 등 10명의 소속 개그맨은 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대학로 공연을 계속하기에 이들은 너무 스타 가 돼버렸다”며 “스마일매니아는 무명을 발굴해 스타로 키우는 능력은 있지만 관리 능력은 부족하다.
정상에 서있는 후배 개그맨들의 미래를 위해 아직 계약기간이 4년 정도 남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소속사의 고참인 저와 임혁필 정종철이 후배 개그맨들의 발 전을 가로막는 것 같아 각자 길을 걷기로 했다”며 “항간에 나돌고 있 는 금전적 문제로 인한 소속사와의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회견 도중 박 대표는 “스마일매니아는 이들이 떠나도 ‘혹 독하고 피눈물 나는 개그’ ‘돈하고는 바꿀 수 없는 개그’를 계속할 것이며 현재 대학로에서 양성 중인 신인 개그맨들이 곧 등장할 것”이라 고 힘줘 말해 떠나는 이들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 연예계 일각에선 박 대표와 소속사 개그맨들 간에 금전 문 제로 불화를 겪고 있다는 루머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특히 지난 여름 개 봉돼 인기를 모았던 영화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의 이익금 배분 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박 대표와 소속사 개그맨들 간에 갈등이 증폭됐다 는 설이 영화계에 파다하게 퍼졌었다.
스마일매니아의 소속 개그맨은 박준형 이승환 정종철 임혁필 이재훈 김 기수 김인석 김시덕 이정수 정형돈 권진영 김다래 등 12명.
이 중 권진 영과 이정수는 소속사에 남기로 했다.
한편 이들의 향후 계획과 관련, 박준형의 한 측근은 “박준형 정종철 등은 오래 전부터 새 기획사를 세우고 독립해 후배를 키우고 싶어했다” 고 말했다.
박준형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새로운 기획사를 설립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권로미 기자 (romi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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