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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기피 문제 논의에서...^^

전업주부? |2003.11.07 15:16
조회 16,100 |추천 0

저는 29살, 남편은 31살 입니다.
결혼은 올해 봄에 했고, 부부 나이도 있기에 출산계획을
잡았지요,
저는 전문직 직장에 다닙니다.
나름대로는 외국에서 공부도 하고, 외국인들 관리하는 일을 한답니다.
남편은 컴퓨터 관련 회사에 대표로 있지만,
회사설립 2년 정도라 크게 수입이 있는 부분은 아직까지 없구요.

지금은 제 월급으로 생활을 하며 큰 치중을 둡니다.

남편은 집안 살림을 오래한 전업주부 보다도 잘합니다.
음식하는건 기본, 설거지며, 집안 일까지...
오히려 전 퇴근후 게임이나, 친구들 약속에 바쁘죠.

이런 남편이 저와 큰 의견차이를 내는 것이 출산, 육아 문제 였습니다.

매번 제 입장에서 제의견에 토를 다는 법 없이 따라 주었기에..

저희 회사는 3개월 산휴휴가가 있습니다.
진급이 크게 있는 회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회사 생활을
못할 나이만큼 다니리라 맘먹고 있었지요.
정확히 말하면, 평생 사회생활을 선택한 것이지요.

아기를 낳으면, 4개월부터 돌보아줄 사람을 찾아야 했습니다.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모두 아직까진 일을 하시고 계서 아기를
맡기기엔 어려웠고,
전업주부로 아이 둘을 돌보는 시누이에게 맡기는게 어떻냐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그 순간 화를 내더군요,

이기적인 생각이라며, 어떻게 아기를 일주일에 한번 볼 생각을 하냐고,
하지만, 제 생각엔 매일 저녁에 데려와 잔다 해도,
아기는 밤,낮을 안 가릴꺼고, 저 나름대로 회사생활도 힘들꺼라..
그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죠.
실지로 저희 회사 맛벌이 직원들 대부분도 그렇게 육아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크게 잘못된거라 생각지 않은 부분을
남편은 경제적 부분을 욕심을 내고, 자신의 생활에 욕심을 내서
아기를 키울 자격도 없는 이기심 많은 엄마로 매도 하더군요.

남편이 이런 대화 부분에서 그리 느낄수도 있었지만,
중요한건, 절대로,
아기를 낳아 기르는 부분에 여자가 당하게되는 처지와 힘듬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고, 또, 당연한 고생 쯤으로 생각하기에
거부하거나 조금 꺼리고, 편리함으로 말하는 내가 엄마 자격없는
이기적인 여자라 생각하는겁니다.

정말 여자를 많이 이해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 생각하는
남편이... 이렇게 여자를..이해하지 못하는 기본 사상은 어쩔수
없는 한국사회에 깊이 뿌리 밖혀 내려오는 알수 없는 남존여비사상이 아닌지...

회사 동료들에게 이 억울함을 애기했지만,
그들은 모두, 그나마 남편이 집안에서 아기 보라고 하는것은
행복이라고 하더군요,
은근히 부인이 계속 나가서 돈 벌어오기를 원하면서
집안 살림 하나 도와주지 않는 남편도 있다면서...
그런 처지 보다야 정말 행복한 소릴한다며...

결국,
크게 싸우고 싶지도 않고,
회사에 크게 진급이나, 급여가 있는 부분도 아니기에..
아기를 낳으면,, 회사를 고만두고 전업 주부로서 아기만 키우기로
약속을 한 후에야... 남편과 대화가 되었고,,
지금도 남편은 당연하다는 듯...
그것이 나의 인생에..
얼마나 큰 희생인가를 생각 하진 않습니다.

많은 국가에서...여성을 사회로 보내야 하는다는 말은 오늘 신문에서도 봤습니다.

그 움직임에 언제쯤 제게 다시 사회활동으로 나설수 있는 기회가 올수 있을까요?
다시 온다 해도,,, 주부사원들이 하는 간단한 아르바이트 작업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분이 정말 찹찹해.. 머라 말할수도 없답니다.

아기에겐 정말...
옆에서 돌보아 줄수 있는 엄마가 필요한건 알지만,,,

지금 사회가 외벌이로.. 남편혼자 벌어서 가정생활유지가 되고,
또, 전업주부들의 사회참여활동의 범위가 좁은한...
여성들의 이 외침은 정말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

늘 여성은...
육아로 사회와 멀어지고, 자신으로 멀어지는 희생 아닌 희생을
해야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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