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다닌지 두어달 후면 3년째 접어드는데 아이소식은 없고, 온갖 듣도 보도 못한 잔병만 늘고
별의 별 검사를 다 받았건만 왜 나에겐 아무런 소식이 없는걸까...
자궁튼튼해진다는 약과 음식, 난포커지는 약과 주사 때문에 살만 디룩디룩찌고...
요번엔 난포가 두개나 터졌다고 해서 얼마나 기대를 했는데...
셋쌍둥이.. 다섯쌍이이라두 마다않고 낳을 각오가 되있건만 왜 나에겐 기회가 오질 않는걸까...
나도 아이 엄마가 되고싶은데... 정말이지 딱 한번만이라도 임신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하고, 좋다는 음식은 어렵사리 구해서 다 먹었구만...
이틀에 한번씩 병원에 출근도장을 찍어, 간호사가 몇번바뀐지 성격이 어떤지, 병원사람들보다
내가 더 병원 구조를 잘 알정도로 열심히 다녔는데 결과가 없다.
이젠 지친다... 병원 또 다녀봤자 담달에 설마 또 생기겠어.. 나에겐 아기가 없나본데...
답답한 마음에 점도 많이 봤는데 아이가 그렇게 많다고 나오는데 왜 하나도 안생기는건지...
어제 하루죙일 울고 밤새 울엇더니 지금 눈이 너무 부어서 눈앞이 희미하다...
아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이 그렇게 큰 욕심이엇다니... 아기바라기.. 욕심.. 그래 잊자...
그냥 날 위해서 살아야할때가 온것 같다... 다밉고, 다싫고, 다원망스럽다...
또 그렇게 열심히 아기를 받아들이려는 준비를 한다는게 이젠 자신이 없다...
토욜일에 결혼식을 갓는데 나보다 훨씬 결혼 늦게한 친구들도 다 두아이에 엄마가 되어있었고,
지금 둘재를 임신해서 오늘 내일하는 애들도 잇었다... 결혼하는 친구도 임신중...
나만 혼자다... 나만 버림받았다...
그래 독하게 살자... 시어머니 말대로 난 이기주의자고 나밖에 몰라서 하늘같은 남편
나이 느는것도 모르고 내욕심 찾으려고 직장생활하며 내 실속만 찾은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런소리 들으면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시험관시술이라고 해보고 싶은 내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불임의 고통을 말한다는것이 너무 괴로워 말 못했는데 오늘부터은 아니다...
내일 시댁가면 또 날 파출부 부리듯 부리며 "넌 애도 없으니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겠지"
나도 할말 하고 살아야지.. 애 못갖는게 죄는 아닐것이다... 그래... 독해지지...
문화생활도 많이하고, 여행도 다녀야지... 아기바라기... 이젠... 접으려한다... 포기다...
내일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소원도 하늘은 안들어 주시겠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