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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으로

마눌♡ |2008.05.16 00:54
조회 11,399 |추천 0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됬어요..

그냥 머 소개팅이 아니라.. 같이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취지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놀구..

그러다가 저랑 아는 동생 제 친구 남친(그때는 친구였음) 일케 넷이서 바다에 놀러갔습니다

 

제 친구가 제 아는 동생을 무지 좋아라 했거든요..

원래 둘이 연결시켜 주려고 놀러간거였어요..그래서 차도 두대로 갔구요..

(저, 남친) (친구, 아는동생) 일케 놀러갔습니다

 

갈때도 따로 올때도 따로..

도착해서 노는것만 같이 .. 일케 놀았는데..

놀때만 해도.. 참 재미있었죠..

잘 놀다가 집으로 올떄.. 음악 들으면서 오기 뭐해서.. 같이 말장난도 치고..

손두 잡고.. 하면서 잼나게 올라왔습니다.

오는 중간에 휴계소에 들리면 제 친구가 하는 말이 '너네 수상해~'막 이랬는데

그럴때마다 '수상하긴 머가 수상하냐~ 우린 동성이야 동성~!!!'이랬죠..

 

그러다가 저랑 제 남친이랑 같이 그랬습니다..

'야~ 우리 한 3년 사귄사람들 같지 않냐?'

'ㅋ 그런가..?'

이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낚길 30분여가 흘렀을까..

 

어느새 저희는 연인으로 되어있더군요

반 장난식으로 사귀게 된 저희.. 만난지 이틀만에 서로 사귀고 그날 바로 키스가 아닌 뽀뽀를

하게됬습니다 (나이 25살에 이러고 있어요 ㅋㅋ)

 

사귀는 중간에 거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났어요 남친이 직업군인이라서

당직근무 있을때만 못만났구 당직근무 서고 담날 퇴근하면 집에서 좀 쉬다가 저 퇴근하면 같이 만나곤 했죠..

 

제 남친 항상 저한테 미안해 해요..

지금처럼 일 많을때 만나서 잘 해주지 못한다구요..

못해줘서 미안하다구요.. 하면서 데이트할떈 제돈 못쓰게 하구요 .. 정말로.. 진짜로.

같이 데이트 하다가 지나가는 말투로 서방~ 저거 이쁘다^^ 하면 저도 모르게 가서 사와서 사람 감동하게 만들구요..(비싼게 아니고 그냥 작은 악세사리 소품들..)

밤에 집에 들어갈때면 위험하다고 자동차 라이트 켜서 제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뒤에서 비춰줍니다

제가 다이어트 목적으로 밤에 운동을 하거든요.. 근데 자기랑 같이 안하는거면 하지 말랍니다

위험하니깐 자기랑 같이 다니구요 자기 없을땐 아침에 하랍니다..

그럼서.. 잘 못해주는데 자길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엇그제..

제 남친 당직근무였습니다 전 그때 올만에 친구들 만나서 좀 놀았구요..

친구들이랑 같이 저녁먹구 당구치고.. 집으로 왔으니깐 ^^ 많이 논게 아니죠..

당구치는데 정신 팔려서 남친 전화를 한통..정말 딱 한통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서로 문자 보내고..

장난식으로 '쟈기~ 낼 퇴근할때 내가 쟈기네 집에 가 있을까?'

'ㅋ 그럴수 있음 함 해봐~ 근데 아마 낼 내가 먼저 집에 가있을껄?'

이러면서 아침에 퇴근하면서 보기로 하고 잤죠..

 

일어나자마자 씻고 나갈준비 하고..

남친네 집으로 갔죠..

?? 퇴근할 시간이 지났는데 안오네요.. 바로 전화오네요..

어디냐고.. 저희집 앞에 저 데릴러 와 있다고 나오라네요..

전 .. 자기네 집이라고.. 빨리 오라고 했죠..

 

한 5분 지났을까.. 남친이 들어오네요..

멋있더군요.. 첨엔 착하고 귀여운 남친 모습에 반해서 사귀고 장난도 많이 치고 했는데

일마치고 퇴근하는 모습보니깐 더 색다르고.. 더 멋있고 하네요..

몇시간 같이 있다가 전 출근하려고 나오는데 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따라나오더라구요..

 

절 직장까지 데려다 주고 남친은 또다시 집으로 고고~

그리고 퇴근할때 또 데릴러 와주네요..

같이 저녁먹고 잠깐 짬내서 데이트 하고.. 집에 오는데 그러더라구요..

'나 어제 너한테 전화했었는데 너가 내 전화 한통 못받았잖아.. 그때 미치는줄 알았어..

첨엔 그냥 장난식으로 .. 정말 반장난식으로 사겼는데.. 이제는 니 자리가 정말 크다.

첨에 만났을땐 그냥 조약돌같았던 감정이 이제는 커다란 바위같애.. 솔직히 나 너한테 그랬잖아

널 만나면서도 여자들은 몇번 만날거라고.. 대신에 마음은 주지 않을거라고.. 너도 그랬잖아..

만나보라고..대신 그 여자들하고 잠만 자지 말고 마음따위 주지 말라고 .. 근데.. 정말 그래..

내 친구들 결혼 많이 했잖아.. 결혼식가서 피로연할때 보면 신랑 친구들 신부 친구들 정말 많이 오고 하는데.. 그때 여자들하고 말한마디 하려고 해도 눈앞에 니가 보여서 니가 밟혀서 못하겠어..

내가 그 여자들하고 말하면 정말 너한테 못된놈이 되는것 같고 너한테 넘 잘못하는거 같아서

널 볼수 없을거 같아서 암것도 못하고 친구들하고만 놀고 온다..^^; 오늘도 퇴근하고 나서 집에 있는 널 보는데 나 결혼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피곤한데.. 니가 웃으면서 반겨주니깐.. 그 피로감이 싹 사라지던데.. 그떄.. 아~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 100일날 기대해~

첨 사귈땐 프로포즈도 못했는데 그때 정식으로 할게^^ '

이러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남친 집에서 남친 기다릴때 또 퇴근한 남친 봤을떄.. 내가 이 사람 와이프가 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

그렇다고 서로 연애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

친구놈이 전화해서 막 머라고 해요.. 니 남친때문에 힘들다고..

도대체 100일을 어떻게 보내려고 하는지.. 친구들을 달달 볶는다네요..

저희 서로 잘 하고 있는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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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기~ 서방~

항상.. 나 예쁘게 봐줘서 정말 고마워~

자기야도 항상 바쁘고 피곤한데.. 항상 같이 있어주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사랑에 많은 상처받았던 나.. 또 사랑으로 감싸줘서 넘 고마워..

70일..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 함께해줘서 넘 고맙고~

앞으로.. 700일 7000일까지 함께했음 좋겠어..

당신이랑 나랑 서로 노력하면 되겠지..??

사랑해~ 낼 부서 회식 잘 하고~ 술 많이 마시지 말고 ^^

서방~ 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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