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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김성재 기억하세요?

오빠가그립다 |2008.05.16 13:41
조회 3,512 |추천 0















얼마전 김원준씨가 출연한 불후의 명작을 보면서 그시절 생각이 나더군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 내나이 15살. 중학교 2학년,  

힘들었던  사춘기를 함께 보낸(?) 성재오빠 . ^^

오빠가 떠난지도 벌써 십삼년이 훌쩍 지났네요. 세월이 이렇게 빠르네요

(하하 십칠에서 십삼년으로 수정했습니다.)산수도 못해 ㅠ.ㅠ

지금봐도 어쩜 이리도 멋있는지...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ㅎㅎㅎ

용돈모아서 카달로그 받을려구 저 의류 브랜드 옷도 구입했었는데 큭큭  

95년 그해 11월  몇날 몇일 밥도 안먹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쳤더니 저희 어머니 왈
"니 애미가 죽어두 이렇게는 안울꺼라고 .. ㅡㅡ;; 그래도 저희 엄마 솔로 앨범 사라고
돈을 쥐어주셨어요. ^^

살아 있었다면 38살쯤 됐을텐데.. 30대의 오빠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이 안되기도 하는데..

오랫만에 김성욱님 싸이에 갔다가  사진 몇개 올립니다.
아래의 글은 성재오빠 어머니가 쓰신  글이더라구요. ㅠ.ㅠ

 


 

낙엽을 쌓아본다.
안쌓여.... 서럽다.
내 가슴에 남아 있는 낭만과 슬픔...
따위을 모으는 마음으로
클릭, 클릭...
어린애가 처음 연필잡고 그어가듯.
재미가 난다. 신명이 난다.
그러다가...
종이가 찢기듯 가슴도 찢어진다.

멈춘 손.멎은 맘,
찌르르 떠는 억울함에 달력을 응시한다.
11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줄려고 먼저 갔더냐?
내 몰라도 좋으니,
그냥 내 곁에 바보처럼 있지 그랬냐!!
저린 배추가 힘겹게 속 넣어주길 기다리듯
내 빈 마음에 채울 걸 기다린다.
얘야, 얘야....
내가 가는 날엔 꼭 마중 나오거라.
우리 그날 만큼은
아무말 말고 얼싸안고만 있자꾸나.

너 좋아하던
'꼭꼭' 하며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우리 둘이서 네 아끼던 동생 기다리며
다투고, 싸워도 좋으니 같이 있자꾸나.
그 날만 기다려진다.

2004.11.10.
몸서리치게 그리운 너...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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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니 이런 글들은 너무 눈물 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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