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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모지?..둘이행복하게 잘살믄되는거아닌가...

김초희 |2003.11.12 15:34
조회 843 |추천 0

와우... 다른코너만 봤지..이곳은 첨와봤는데..

결혼하는분덜 무쟈게 많네요..^^ 우선..모두덜 축하합니다..

음..저또한 담주에 상견례를 앞두고있는..예비신부라면 신부죠..^^;

올려진 글들을 보다보니..어느새.. 의기소침해져있는 제자신이 느껴지더군요..흐미..

저는 25살입니다..울앤은 30..5살차이구..3년연애했습니다.

홀어머니에 자식은 달랑 오빠하나지요.. 주위에서 힘들겠따..라고들 하는데

전혀 그런건없습니다..워낙 화통하시구..절 이뻐라 해주시니까요

작년초부터..결혼얘기를 꺼내려고..눈치만 보다가...이제서야..이야기가 오고가서..

상견례날짜를 잡게됐지요... 오빠네집은..그리 넉넉치가 못합니다.. 울집또한

큰일(?)로인해서... 많이 어려워진상태구요...

제작년 제친오빠가 결혼할땐..정말 떡벌어지게 했답니다..

억자리집까지 사서 들어갔으니까요..할거안할거... 서운하지않게..했더랬쬬..

울새언니..예복사는데 울식구 같이갔었는데...

150만원짜리 토끼털코트를 그냥 사주더라구요..쩝..암튼..남부럽지않게 결혼식을 했죠

근데....우린 최소한으로 줄이기로했습니다. 꼭 필요한것만..하기로...

저희부모님... 사정이 안좋으셔서 그런지..좀 부담스러워 하십니다..

다른거 암것두 필요없다구 다생략하자구...해두.. 또그런게 아니라시며..

알게모르게 신경을 무지쓰시는것같더라구요.. 이해합니다..딸래미하나있는거..잘해서 보내고싶은 마음..왜 모르겠씁니까..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울시어머니되실분...딱 한소리만 하시더라구요.."머리에 다 얹고 살려면 살림 해와라"..

살림 멀쩡한거 다있는데 낭비할필요있겠냐시면서..몸만오라구 하시는 어머니...

저흰..당연히 어머니 모시고 살생각입니다.. 아버님이 계시는것두 아니구..또 다른 자식이 있는것두 아니니..모시는건 당연하니까요..왕래가 잦다보니..자연스럽게..이젠 같이 삼겹살에 소주도 마시구..암튼..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내년 1월달쯤으로... 정말 최소한으루 하려구 맘다잡고있는데...이곳에서...이런저런 글을

보니.. 와...정말..최소한이 아니라..아예 안하는거나 마찬가지더라구요...이궁..

저..예단..안하기로햇씁니다. 예물..둘이 18k로 이쁜반지 하나씩 끼자했씁니다.(사실 보석에 관심이없는접니다..)그리고 왜...친지분들에게..돌리는거있잖아요..그것두 안하기로했구요.. 울어머니..폐백두 하지말자하십니다.. 혼자계시니...생략해두 되지않겠냐고..

그래서 한복두 안합니다.. 예복또한..커플룩으로 떼울겁니다..남보이기위한 옷은..

별 의미가 없으니까요..^^; 신혼여행은...5박정도로 국내일주하기로했습니다..

가구도 몇가지 안사구...근데 괜히 이곳에와서..글들을 읽으니...

제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두 하긴하네요.. 하지만.. 빚내면서까지..억지로 혼수해가고 싶진않네요.. 잘살믄 되는거 아닌가요?..

며칠전에..친구를 만나 술한잔하면서.... 너무안하는거 아닌지..괜히 의기소침해지고

작아지는느낌이라고 말하니..친구가 그러더군요..."별소릴다한다..너처럼 편하게 결혼하는애있음 나와보라그래..넌 복받은거야..그런시엄마가 어딨냐.."..

사실..편한결혼이긴 하죠... ^^;

괜한 걱정안해두되겠죠? 앞으로..다 좋은일만 생길텐데...

제가 이런생각했다는거 울앤이 알믄..서운해할지도 모르겠네요..

울자기 얼마나 듬직한지몰라요..사람하나보구..시집가는거죠..다른것도 볼거많지만..^^:;

어머니두 짱좋으시구..집안분위기 죽이고..^^

빨랑 결혼해서 아기자기하게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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