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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미안합니다ㅠㅠ

ㅁㅁㅁ |2008.05.20 16:51
조회 137,600 |추천 1

제가 범죄형으로 생겼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저, 얼굴만 그렇지 속은 진짜 핫브레이크마냥 말랑말랑한 사람인데

다들 겉으로만 평가를 하더군요..ㅠㅠ

몇가지 억울했던 사례를 좀 쓸까합니다..

 

요새 어린이 납치사건이 많아서 그런지

부모님들 보다는 아이들 자체가 더 경계를 많이 하더군요

제가 예전에 다녔던 학원 선생님들도 오랫만에 뵐겸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갔더니

엘리베이터 앞에 왠 꼬마 여자애가 한명 서 있더군요

근데 제가 옆에 가서 서니까 애가 시선처리를 굉장히 불안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일부러 눈도 안마주쳤습니다 괜히 마주쳤다가 얘가 더 불안해 할까봐요

엘리베이터가 왔길래 안에 들어갔는데 애가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용기내서 말했습니다

'저기..안탈꺼니?' <<<지금 생각하니까 꽤나 무서운 말이군요..

그랬더니 꼬마가

'안타요!' 하고 소리치더니 막 밖으로 도망가더라구요

와우 그때서야 상황판단이 됐습니다. 아 쟤가 날 범죄인으로 취급하고 있구나..

하긴 어린이들은 너무 순수하니까 역시 내 얼굴이 너무 무서워서 그런거구나

하고 그냥 이해했씁니다 너무 가슴아프더군요..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 수업시간에 선생님들 말씀 잘 들으려구

선생님들 수업하실때 놓치지 않으려구 꼭 칠판이나

선생님에게서 눈을 안뗐었습니다.

근데 선생님들이 꼭 너 너무 노려보는거 아니니

또 어떤 선생님은 너 왜 그런식으로 날 쳐다보니?

이런 말씀들까지 막 하셨어요

그렇게 되다보니 자연히 사람 눈이나 사람을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말을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대학을 올라왔는데

여전히 사람 눈 마주치기는 힘들더라구요

근데 그날이 전공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첫날이었는데 제가 등치가 좀 있어서 앞쪽 자리에 앉게되면

뒤에 있는 사람이 못볼까봐 자세를 좀 낮추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계속 말씀을 하셨는데

수업 얘기는 아니었었구요 그냥 다른말이었었고

또 제가 괜히 선생님 계속 쳐다보면 기분나빠하실까봐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런 반응에 제가 너무 익숙했기에 괜히 왜 노려보냐는 말 듣기 싫어서

제가 선생님을 안보고 책상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선생님께서 절 지적하시더니 너 이름이 뭐냐고

너 왜 선생님을 안보고 밑을 보고 있냐고 조금

무섭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하다 라는 말 밖에 못드렸습니다. 너 조심해 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사람 얼굴 보는게 두려울 정도로 머뭇거려져서 그랬던 것 뿐인데

제가 수업에 열의가 없던 것처럼 보였었나봐요

암튼 너무 억울했습니다.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었구

선생님이 불편해 하실지도 몰라서 그랬던거였는데..

 

암튼 결론은 진짜 못생겨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거네요 ㅠㅠ

그렇게 싫ㅇ면 얼굴 고쳐라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돈도 없구 고쳐도 진전이 없을거 같다고 설명했더니

다들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휴 ㅠㅠ

아무튼 억울해요 진짜!!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미소천사|2008.05.20 17:43
전 웃고있는데 왜자꾸 화내냐고 그러는사람도있어요 www.cyworld.com/01093509537 *^^*
베플완전정복|2008.05.22 09:40
불사신 쟈드 현세에 부활! 이사진으로 베플을 못먹다니.
베플' '|2008.05.22 08:38
뭐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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