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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물건에 손대는 학생 어떻게해야 할까요..?

고민고민 |2008.05.21 22:17
조회 9,89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고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제 한 10일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정말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이일어났습니다.

제가 수업이 있는지라 준비물들을 챙겨서 다른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는도중 우리반아이들은 체육관수업을 하고 교실로 돌아오는 중이였구요.

수업이 끝난다음에 저는 저희반 아이들 수업이있어서 열심히 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음악수업이 있어서 교실을 옮기느라 다 나갔었죠.

그런데 제 책상을 보니까 핸드폰이 없는것입니다. 분명히 여기 올려놨었는데 어디갔지 하면서

정말 제가 갔던 교실도 다시가보고 어디흘렸나도 다시찾아보고 여기저기 다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그래서 교실에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어요.

참고로 저희반에는 가방을 놓는 좁은 공간이 있거든요 아이들 모두 가방걸이에 가방을 걸어둡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조용히 진동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순간 저는 '혹시 수업시간에 내 핸드폰이 울려서 선생님이 치우셨나?' 생각이 들어서 옷장에 귀귀우려보았지만 아닌겁니다.

휴..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저희반 어떤 학생가방에서 제 핸드폰 진동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순간 저는 가방에서 핸드폰을 빼들었죠. 많이 당황하고 그랬어요.

학생이름을 보았고 그 학생이 반에서 많이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처음에 저희반 담임선생님께서 허구언날 그아이 흉을 보시길래

'도대체 선생이란 사람이 왜 저렇게 자기 아이들 흉을 볼까?' 했거든요

저한테는 못되게 구는것도 없고 애교도 잘부리고 이뻤었거든요.

휴 아무튼 전 조용히 핸드폰을 제자리로 가지고와서 가방에 넣어버렸습니다.

음악수업이 끝난아이들이 다시 교실에 들어왔고 집에가기위해 가방을 자기자리로 가지고 갔는데 그아이가 가방을 막 뒤지는 겁니다. 물론 전 모든 상황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았죠. 가방에 핸드폰이 없는것을 알았는지 갑자기 홱 제 책상을 쳐다보며 기웃기웃 거리는거예요 . 핸드폰이 혹시나 제가 다시 가지고갔나 해서 그랬는지 말이예요

아 이렇게 그아이가 진짜 한게 맞는지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림짐작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휴.. 이걸 그렇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릴수도없구요. 학생한테 말하면 그아이가 한 짓이 아닌데 혹시나 제가 그런말을 하면 안될꺼같기도하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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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는 왠지..|2008.05.26 11:11
글쓴님께서 휴대폰을 떨어트린것을, 아이가 휴대폰을 주워 돌려드리려 하다가 음악실로 이동해야하기에 글쓴님께 돌려드리지 못하고 가방안에 넣어둔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쓴님을 발견하고, 휴대폰을 건네주기 위해서 책가방 안을 보았는데 없어서 당황했기에 혹시나 휴대폰을 다시 찾으신건가 궁금해서 자꾸 기웃거렸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베플중등|2008.05.26 16:15
저도 교생 다녀온 사람입니다. 제가 그 상황이었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1. 학생을 부른다. (xx야, 잠깐 선생님 좀 볼까? 는 애가 불안해 할 겁니다. 먹을게 있으면 선생님이 맛있는거 갖고 왔는데 같이 먹을까? 라든가 근처에 가서 머리 슥슥 쓰다듬어 주면서 우리 xx뭐하고 있었어?? 같은 말로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사실 진위 확인하기 (혹시 아까 선생님 휴대폰 봤었니? 아까 선생님이 휴대폰 잃어버려서 찾았는데 xx 자리에서 찾았거든.. xx는 어느 자리에서 찾았어?? ---> 네가 훔쳤니? 는 절대 안 됩니다. 날 도둑으로 확신하고 유도심문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절대 입 안 엽니다.. 마음도 닫겠죠) 3. 확인하고 타이르기 경우가 두 가지 있겠죠 1) 훔쳤다고 시인하는 경우 --> (그랬어? 선생님은 xx가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랬어? 라고 묻습니다. 뭐라고 대답 하겠죠. 거기서 인신공격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그 행동은 나쁜 거라고 하고 앞으로 선생님 실망 안 시킬 수 있지? 등으로 타일러야 됩니다. 홱 돌아서거나 공격하거나 하면 그 학생은 앞으로 선생님 안 믿습니다. 무서워하고 피하기만 하겠죠.) 2) 죽어도 안 훔쳤다고 시인하는 경우 --> (맘이야 어떻든 믿어주는 척 해야 됩니다. 대신 신뢰를 강조하세요. 난 네가 훔쳤다고 확신하지만 이번은 넘어가주지 이런 태도는 안 됩니다.) 저라면.. (그래 xx는 그런거 안할거라고 선생님은 믿고 있었어. 그럼 xx가 주워다 준거지? 고마워. 역시 xx는 착하구나. 선생님이 우리 반엔 xx 보는 낙으로 온단다.. 선생님 고민 들어줘서 고마워. xx도 혹시 답답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선생님 꼭 찾아와야 돼..)이라고 할 겁니다. 자길 믿어준다는 생각을 하고 계속 보듬어 주면 반드시 나중에 선생님을 믿고 마음을 엽니다. 현장에서 딱 걸린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애 말을 믿어줘야 됩니다. 선생님의 신뢰는 학생으로서는 절대적이예요..
베플minaso|2008.05.21 22:43
바늘도둑이 소도둑되지 않게 단둘이서만 잘 타이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왜 가져갔는지 이유를 물어보시고 남의 것은 손 대는게 잘못된것이라는걸 확실하게 알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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