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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순재! 그에게도 이런 시절이??? > - 첫번째 이야기

~이순재포... |2008.05.22 11:14
조회 3,207 |추천 0

 

대발이 아버지, 명의 유의태, 야동순재, 이산의 영조…

 

배우이자 탤런트 이순재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국민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던 이순재. 가끔은 무서운 시아버지 같기도 하고 가끔은 엉뚱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해버리는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또 가끔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고집 센 학자 같기도 하다.

 

이렇게 늘 변화무쌍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그는 1935년에 함경북도 회령군에서 태어나, 현재 대한민국 현역 배우 중에서 가장 원로이기도 하다. ‘허당신구’의 애칭을 가진 배우 신구와 함께 현재 대한민국 남자 원로 배우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서울고등학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를 통해 데뷔한 그는 벌써 데뷔한지 51년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전성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아니, 오히려 날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 간다고 할까? 끼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그의 수많은 작품을 슬쩍 훔쳐보자.


영화배우 이순재 in 1960s ~ 1970s

팽팽한 피부를 자랑하던 20대 청년시절의 모습이다. 조금 과장해서 장동건 삘이 나는 외모의 소유자 이순재는 [이조잔영(1967)], 구름 막차로 온 손님들(1967)], [언니의 일기(1968)], [윤심덕(1969)] 등에 출연하였고 이후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영화화 한 영화 [토지(1974)]에서 최참판집 주인 최치수로 등장하여 이름을 알렸다.

 < 당시의 영화 포스터>

 

[집념(1977)]으로 우뚝 선 이순재


1977년 제16회 대종상 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작품상, 각본상, 남우상(이순재) 수상.

화려한 수상기록을 남긴 영화 [집념]에서 그는 온갖 모함과 주위의 질시속에서도 오로지 성실과 노력으로 차츰 두각을 나타내 선조의 신임을 획득, 마침내 어의가 되는 허준을 연기하여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 당시에 허준 역할을 했던 그가 훗날 명의 유의태로 다시 태어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때로는 옆집 아저씨, 때로는 야심찬 기업가, 그리고 대통령까지…

영화 [남궁동자(1977)]에서는 딸에 의해 친구 어머니와 재혼하게 되는 한 남자를 열연, [아리랑아(1977)]에서는 최불암씨의 아들로 나와서 야심에 가득 차게 살다가 후에 위암에 걸려 좌절하는 한 인간을 그려내기도 하였다. 그 후 방송 통폐함으로 그의 소속방송국 TBC(동양방송)이 사라지자 MBC로 옮기고, 드라마 [제2공화국(1989)]에서 우리나라 제4대 대통령 해위 윤보선을 연기하여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민 아버지! 대발이 아버지!

드디어 그의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1992)]가 떴다! 엄청난 시철률을 기록했던 MBC의 대히트 주말 연속극으로 1997년 중국에 방송 당시 약 1억 5,0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고 한다. 여기에서 이순재는 당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가부장적이고 남성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한 보수적인 집안의 가장 ‘대발이 아버지’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며느리가 집안에 들어오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점차 변화하는 아버지상을 그려 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아~ 정말 재미있었다. 어린 시절에 봤던 드라마여서 그런지 아련한 향수까지 느껴져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드라마였다.



연속히트! 목욕탕집 남자들

1996년 KBS2에서 이순재가 작가 김수현을 만나 또 사고를 쳤다! [사랑이 뭐길래]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가부장적 가족의 모습이 투영된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1996)]에서 그는 목욕탕을 운영하는 할아버지로 나와서 부인(강부자)와 함께 과거세대를 책임지는 전형적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실 강부자씨와는 [사랑이 뭐길래]에서는 사돈지간이었지 아마? 이 외에도 고두심, 장용, 윤여정, 배종옥, 김상중, 김희선, 김호진, 정준 등이 출연하여 모든 세대의 일상을 다루는 국민 드라마로 대히트를 쳤다. 정말 주말 밤이 기다려지게 만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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