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이 절실하게 느껴서.. 제목만 바꿔서 다시 올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인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가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1년 반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많은 오빠구요..
전형적인 착한남자에요..
저희 엄마도 엄청 좋아하시구요.. 제 주위사람들한테 다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아직 저희 아빠는 남자친구 사귀는 사실을 몰라요.. 약간 고지식한 성격이시라..
저는 아빠랑은 대화도 잘 안하고, 안친해요...ㅎ
어렷을때부터 아빠가 술드시면 엄마괴롭히시고, 동생 괴롭히고..
주변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고... 항상 술때문에 잘되던 일도 망치고...ㅎ
그런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ㅎ
남자가 술먹고 주사있는 사람을 싫어해요..( 술 마셔도 자기 컨트롤하는 남자를 좋아하죠..ㅎ)
집에서 질리도록 봐왔으니깐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술을 굉장히 좋아해요..
저 만나기전에는 매일 만나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그랬데요..
저를 만나고는 많이 줄었어요..
거의 술마실때 제가 옆에서 자제를 시키죠..
술마시는것까지는 괜찮은데, (저도 마시니까요)
주사부리는건 정말 싫거든요...
근데 오빠의 술버릇은... 끝을 본다는거죠..
술을 잘 마시는 것도 아니에요...
누가 술주면 거부도 못하고 홀짝홀짝 다 받아 마셔요...
결국 ... 필름이 끊기죠...
몇번 이런일때문에 헤어졌었어요...
오빠한테서 자꾸 아빠의 모습이 보이니깐요...
헤어지면 술먹고 찾아와서는 미안하다고.. ㅎ 죽어버린다는 둥... 그래서 결국 다시 만나죠..
그 것만 아니면 정말 좋은사람이거든요..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니깐요...
한번 피곤하다고 잔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아침이면 항상 저를 깨워줬어요. 남자친구는 그시간이면 출근하는 시간이라..
그런데 연락이 없드라고요.. 어제 일찍 잔다고 햇는데..
전화도 안받고... 남자친구 형이 전화를 받아서 어제 밤에 나갔다고.. 그래서 늦게들어왔는데
못일어났다고... 결국 출근도 못한거죠...ㅎ
그래서 그때도 어김없이 싸우고.. 다시는 술안마신다는 약속으로 다시 사귀었죠..
술 좋아하는 사람인데.. 못먹게 하는것도 미안하고..해서
제가 옆에 있을때는 술을 마실수 있도록 해주었죠.. 제가 자제를 시키니깐요..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났나...
어제 남자친구 회식자리가 잇엇어요..
불안했죠...
항상 회식자리에서.. 사건은 터졌으니깐요..
약속했어요... 자기가 운전한다고 하고 술 안마시겠다고...
고마웠죠...미안하기도 하고.. 회식인데..
그래서 제가 그럼 내일 만나서 나랑 한잔하자고, 고맙다고 햇어요..
집에 도착하고 8시 반까지는 잘 버티고 있더라고요~
그리고..11시가 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해봣죠..
근데 시끌시끌 아직 회식은 안끝난거 같더라고요,
남자친구 목소리는 안취한척 하려는건지 짧게 대답하고,
처음에는 안마셨답니다. 운전해야되서..
근데 저는 술취한 목소리를 20년 넘게 듣고 자랐기 때문에.
느낌이 팍 왔죠..
진지하게 나 걸고 안마셨냐고...
결국엔 마셨답니다.. 그렇게 약속했는데..ㅎ
회식자리인데 선배들이 권하면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잇을꺼에요...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 문제는...
항상 이런일이 반복된다는거에요...ㅎ
술마시면 싸우고 다시는 안그런다.. 그러고 다시 만나고...
또.. 이런일이 벌어지고...ㅎ
벌써 4번째인거 같네요...
어떻하죠...?
저도 지쳤어요... 술마신다고 하면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요..전에는 피까지 토한적 있거등요,.;;
거짓말하면서 까지 술을 마실정도로 수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냥 내버려 두고싶지만... 그렇게는 또 안되고...
술좋아하는 아빠랑 사는 엄마의 모습은..정말.. 저렇게 안살꺼라고 항상 다짐했거든요...
제가 이 사람을 놓아주는게 좋을까요...?
그냥..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남자친구가 술마시면 저를 괴롭히지는 않아요..
때리고, 그런건 없어요...
그냥.. 항상 술취해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술취한 모습을 보는건 정말 싫거든요...
반복되는 것도... 싫고...
남자친구를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런 의도를 글을 쓴것도 아니고요...
정말 답답해서...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좋은방법이 있지 않을가..해서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