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무개념 시어머님이란 글을 올렸던 쑤기 며느리입니다.
휴=3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은 없고..
자꾸자꾸 속상한 일은 생기고..
그래서 이렇게 톡에 자꾸 의지를 하게 되네요..
이렇게라도 하면.. 조금 나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결혼전의 일입니다.
혼수이야기를 하면서 어머님이 먼저 "그럼 우린 주고 받고 쌤쌤이 합시다~"
하는 거였습니다.
돈이야기라 어려워 울 친정 부모님도 눈치를 보고 있던 찰나에
어머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했지요..
그래서 500을 주고 받고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친정에서는 500을 준비해서 그외 예단 가져갈때 싸는 이쁜 보자기 같은 곳에
돈을 고이고이 포장을 해서 가져갔습니다.
시댁에 엄마만 갔었는데.. 엄마가 와선.. "너 꼭 이결혼 해야겠냐~?" 하는 겁니다.
전 무슨 영문인가 했더니.. ㅡ.ㅡ;;
글쎄 어머님이 신문지에 돈뭉탱이를 싸서는 그냥 주더라는 겁니다.
"아고~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준비를 못했네요~"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원래 주기로 했던 500이 아니라 300을 주더라는 겁니다.
물론 여자가 작게 받는건 알고 있지만.. 그럼 진작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어야죠..
당일날 되어선 "아고.. 우리가 쩜 돈이 모잘라서.. 이것밖에 준비 못했네요.." 이라는 겁니다.
근데 그 와중에 다단계 다니는 회사에서 불가만쥐 뭔지를 사다주면서
"아고.. 이게 몸 쑤실때 찌지면 어찌나 좋은지.." 하면서 내밀드라는 것입니다.
준비를 못했으면 담에 주면 되는거고.. 그걸 꼭 그렇게 신문지에 무슨 생선 싸듯이..
엄마에게 쩜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예물을 하러 갈려고 신랑보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신랑이 지방에 있으니 주말에 부지런히 준비를 해야되니까요
신랑이 몇번이나 어머님께 "쑤기며느리 예물 해줘야 하니까 돈 준비 해놓으시소~"하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당일날 신랑이 갑자기
"쑤기며느리야~ 엄마가 그러는데 울집에서 보낸 300에서 니 예물하는 거란다..
그리고 남자꺼는 여자집에서 해주는 거라네~"
이라는 겁니다!! 넘 열받은 전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시누에게 전화했습니다.
"누님!! 어찌 된겁니까!! 어머님 의중을 모르겠네요.. 전 이런결혼 못합니다.
오빠가 귀한 아들이면 나도 귀한 딸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무슨 죄를 지어서
제가 바리바리 싸가야 됩니까! 오빠가 집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는 전세집에 제가 들어가는건데.. 왜 제가 그렇게까지 해야되요!!"
하면서 퍼부었죠.. 누님이 절 진정 시키곤 잠시 전화를 끊고 있으니..
신랑이 전화가 오더군요.. "아.. 엄마가 잘못알았다네.. 내 나갈께.."
그렇게 예물을 맞추고 엄마에게 이야긴 안했지만
엄마가 눈치가 빨라 뭔가 문제가 있다는걸 깨닫고는
"사위(이름말함)~ 어머님한테 쑤기며느리 예물값 100만원만 붙이시라고 해라.."
이라는 겁니다.. 그랬더니.. 어머님 울엄마에게 전화해서는 입 찢어지게 웃으면서..
"아고~ 안그래도 되는데.. 아고.. 감사합니다..." 흘..
그리고 뒤에 예복을 맞추러 갔습니다.
오빠껄 맞추러 가면서 이왕 나온김에 제꺼도 사자고 했습니다.
근데 오빠가 어머님께 돈을 안받아 왔다면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머님왈 "누가 가라데... 니 알아서 해라..!!"
신랑 열 있는대로 받아서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곤 카드로 제 예복 해줬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받으면 된다고 하는 겁니다.
흘~~ 알고봤더니.. 결혼하고 그 카드값 저랑 오빠 월급으로 갚았습니다.
어머님 뻑하면 너거 결혼때 돈이 얼마 들었는데.. 어쩌고 하면서 돈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님들도 그런줄 아는데.. 아닙니다.
예단비 300에.. 신혼여행비 70에.. 냉장고 하나 산거?
그건 결혼전에 고장이 나서 바꾼거니까.. 90에..
제 예물비 100에.. 웨딩비 자세힌 기억안나지만 80정도?
한복값에 등등 다 하니까 650만원밖에 안듭겁니다.
후=3=3 열받네요.. 적다보니..
신혼여행가서 여분으로 쓰라고 돈도 안주셔서 제 패백비로 쓰고..
우인들 피로연값도 안줘서 그것도 폐백비에서 썼습니다.
완전 절 날로 먹은 샘이죠..
집도 없고, 그렇다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신랑 직장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저 아들이라는 이유로 절 완전 날로 드신 샘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에선 위의 기본적인것은 다했을 뿐더러..
이번에 집을 사서 이사를 왔는데.. 그때 천만원 빌려주시긴 했쥐만..
기간없이 무한대로 한마디로 주신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장농까지 새로 싹~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거의 3500정도 들었습니다.
신랑이 10년동안 월급을 100만원 이상 갖다주고 용돈도 10만원정도 받아 썼는데..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신랑도 열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놓고는 뻑하면 돈 없다고 합니다. 근데 정말 돈이 없습니다.
어머님이 병원에 잠시 있을때 통장 잔고 확인을 했는데..
없어도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흘..
오빠 월급 받은 돈을 적금넣어서 고스란히 시누들 어려울때 도와준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돈은 다단계 회사에 아주 그냥 다 퍼다 주셨더군요..
그럼 그걸 나 모르게 하던쥐..
목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전화 통화로 돈내놔라고 시누들한테 전화를 하는 겁니다.
딴에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한다지만.. 그 작은 목소리.. 제 평소 고함 지르는 목소리 입니다.
정말 열받습니다.. 어머님 자꾸 사고치고 그럴때마다 그돈 시누들한테 내놓으라고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