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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타오르다)

바람의숲 |2008.05.25 09:16
조회 2,072 |추천 0

아침입니다..

고추밭에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어기적 거리다가 보니

늦어졌습니다..

며칠째 뉴스를 제대로 보질 못해서 뉴스 검색하다가

어제 촛불집회 관련기사를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가슴 한구석이 뜨겁게 달아 오름을 느낍니다.

산속에 쳐박혀 살면서 세상일을 모른체 하고 살았지만

영원히 세상과는 단절 할 수 없기에 그들의 뜻에 공감하고

정부정책에 분노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슬픔도 느낍니다.

한때는 최루탄에 맞서서 투쟁(?)도 했고

또 한때는 독재의 방패막이로도 세월을 보냈습니다.

푸른옷에 견장을 달았던 그 6년의 무기력감이 다시 가슴앓이가 됩니다.

세월은 흐르고..

내 가슴의 열정도 식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살아납니다.

뜨거움이 치받쳐 오릅니다.

서서히 퇴화되어버린 내 분노의 감정들을 철없게만 보았던

어린 여학생들이 다시 되살려 주었습니다.

지금 전국에서 촛불로 하나되는 모든 분들께 가슴깊히 응원을 보냅니다.

촛불은 꺼지지 않을것입니다.

깊은 산 중 오지에서 세상으로 뛰어나가 함께 촛불을 들어줄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며 마음으로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촛불의 함성이 꺼지지 않게...

비록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깊은산 속 외딴곳이지만

오늘부터 매일 밤

마당 입구에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촛불든 모든분들 식지 않는 열정으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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