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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그녀의 엽기행각을 고발합니다.

노랑나비 |2003.11.18 16:57
조회 2,738 |추천 0

저의 딸 김진솔의 몇가시 엽기행각을 고발합니다.

제딸은 이제겨우 14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생긴건 무자게(?) 이쁩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만....우헤헤헤(팔불출임다)

하는짓은 완죤...???

 

1. 그녀는 천하장사....(뭔소리냐구요?)

임신당시 뱃속아이가 딸이라면 공주처럼 자라주길 바랬지요

그.러.나  헉!!!!!    태어나구 몇달만에 모든 환상을 깨졌음다.

지금 14개월된 여자아이가 AB슬라이스(아시죠? 뱃살빼는거..밀고 앞뒤고 왔다갔다하는거)

만세하구 들고 댕깁니다.

떨어뜨림 죽음이죠...

뭐든지 머리위로 들고다닙니다.

엄마 성경가방..아빠 메밀 베게...체중계가정...

때릴땐 어찌나 아픈지...얼얼하지요

짧은 팔다리로 뛰뚱거림서 들고다니느 딸을보면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며칠전엔 바구니에 붙여준 강아지인형을 맨손으로 떼어냈더군요.

순간 접착제로 붙인건데...

미스코리아 대신 미스천하장사같은데 내보낼려구요 삿바채워서...

 

2. 그녀는 대중목욕탕을 즐긴다...

올해 첨 대중목욕탕엘 데려갔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목욕탕에서 본 아이들은 탕속에 들어가는걸 무지 싫어하더군요.

근데 울딸은 열탕에 풍덩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안나올라구합니다.

수영하듯 부축해주면 너무 좋아하죠..얼굴이 뻘게져서는..

유아용 욕조에 물받아서 앉쳐놓으면 발딱 일어납니다.

그러군 탕속으로 들어갈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이제겨우 2살짜리(나이로는 두살이네요) 여자아이가 벌써

몸지짐의 참맛을 알았나봅니다.

 

3. 그녀의 강도행각....

울딸은 돈을 무지좋아합니다.

눈앞에 돈이 보이면 주인이 누구든 상관없이 일단

두손에 쥐고봅니다.

돌려줄때도 절대로 순순히 안주지요.

대성통곡..눈물콧물...인사불성이 되서야 돌려준답니다.

요즘들어 가장 괴로운 강도행각은....

무조건 가게집으로 돌진.. 키스틱을 훔쳐온다는겁니다.

계산대앞에 놓여진 키스틱 박스에서 무조건 하나 훔쳐들고는

일딴 뜁니다.

저번주에 목욕탕에서는 목욕탕 매점의 키스틱을 훔쳤더군요.

물론 제가 돈물어줬습니다.흑흑흑!!!!

키스틱을 입이터지게 물고 기저귀만차고 탈의실을 맴돌며

아줌마들의 벗은 몸매를 감상하며 자신의 믿믿한 몸매를 비교하더군요.

다른 오빠야..언니야..들의 몸에도 관심을 보이며

뒤뚱뒤뚱...

 

4. 그녀의 관음증(?)...

사실 관음증이라 하긴 뭐합니다 그냥 대놓쿠 시청하는거니...

울딸은 집안의 모든문들은 열려있어야합니다.

절 닮았나 봅니다 

문이 닫혀있으면 몹시도 답답하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화장실문도 열어놓쿠 삽니다.

이젠 딸도 컸고(?) 볼일이라도 닫고보자싶어 닫으면

바로 대성통곡....마치 석고대죄하는 모양으로 웁니다.

아빠가 오줌싸는거 시청하고 샤워하는거 시청하고...

문틀을 잡고 서서봅니다.

서있는 딸이 안쓰러워(?) 앉어 앉어 그럼 앉아서쳐다보죠..그럴땐 말도 잘들어요

요새는 날씨가 추워져서 좀 닫고 싶은데 도대체

울딸이 승인을 안해주네요.

한겨울에도 열구 샤워해야하는지...

목욕탕에 불가마(선풍기처럼 생긴 난방기구)를 달아야할까봅니다.

 

이상이 우리딸의 요즘 행각이였음다.

재밌게 봐주세요. 재밌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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