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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의 첫날밤

사과소녀 |2003.11.19 18:54
조회 2,230 |추천 0

[결혼을 앞두고]에서 살다가 이제부터 여기서 살랍니다.

 

시댁에서의 첫날밤.

저 실수 양~껏 했습니다.

신혼여행 후 울집에서 하루밤 자고 담날 시댁에 왔습니다.

어른들께 인사하고 조금 놀다가 잠이 들었죠.

 

새벽에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너무나 피곤하여 구찮아 그냥 계속 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아침에 뜨~아 이불에 쪼맨한 꽃잎이 두장 이뿌게 그려져 있더군요.

신랑한테는 이야기 안하고 아가씨한테 가서 생리대 달라고 하고 화장실가서 볼일 보고, 다시 어머님과 아가씨가 같이 있는데서 이실직고 했습니다.

최대한의 애교와 죄송함으로 무장하고 이불에 실수했다고...

우리어머님,아가씨 웃고 난리났습니다.

괘얀타고 마음쓰지 말라고.. 너무죄송하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새이불이었다네요.

진심이 느껴졌거든요.

 

그전에 또 화장실 사건이 또 있습니다.

눈 비비며 화장실 문을 씩씩하게 열었는데 아 글쎄 아버님이 앉아계시더라구요. 문도 안잠그고 ㅠ.ㅠ

그래서 인사꾸벅하고 나와서 다시잤습니다. 그때 화장실만 바로 갔어도 이불에 실례는 안 하는건데..

그때  아버님의 살을 봤습니다. 이 야그도 아가씨한테 해주었죠. 아가씨(웃으면서) 아버님한테 혼났대네요.아가씨인줄알았나봐여.

 

나중에 우리집에 돌아오면서 신랑한테 이 이야기들을 해주었는데. 신랑 왈

그럴때는 어머님~~이불이 참 예쁘네요. 저 주세요. 하면서 가져왔어야지~~그러더군요.

 

좋은분들이시죠?

저와 같은 실수하신분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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