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깁니다... 제 마음과 같은 분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 드려요^^;;
7년을 만났으니 참 긴 시간이네요..
전 슴여덜되는 처자입니다.. 참 아줌마나 다름없죠?
남친은 동갑이고 참 착한 사람입니다.
7년동안 제가 원하는거는 모든지 해주었던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이죠 .. 우유부단한 성격이라고 할까요..
AB형이고 충청도 사람이라 무뚝뚝합니다. 표현력이 부족하죠..
첨에 군대 2년 기다리고 제대후 1년동안 지방을 오가면 데이트를 하다가
남친이 서울로 온다고해서 저희부모님 허락하에 부모님과 함께 1년간 살았습니다.
그러다 따로 나와 산지 3년째입니다.. 같이산건 총 4년이죠..
일은 열심히 하지만 힘든일이나 고민이 있으면 무조건 술에 의지하려는 남자..
술마시고 술주정을 부리는 스타일이 아닌 그냥 집에 들어와 얌전히 자는 사람..
그렇게 일주일에 5일은 술을 마시더군요..
전 술마시는걸 무지 싫어하기 때문에 술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
(남친이 많이 잘생겨서 -_-;;
남친은 바람같은거 피는 성격이 아닌데 괸히 제가 오바하고 의심하고 했던거죠..)
차라리 그 술마시는 시간에 취미생활을 하자고..
그러다 결혼얘기가 나왔고.. 이남자를 믿고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친 부모님은 집도있고 땅도있지만 현재 현금갖고 계신게 없으셔서
결혼비용만 부담하시고 집은 못 구해 주신다하더라고요..
그당시는 참 허무하더라고요.. 집을 사달래는것도 아니고 전세자금 조금만 보태달라고했던건데
저희집에서는 돈 보태주신다는데 남자쪽에서 안보태주신다니 많이 섭섭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별을 통보했죠..
단지 돈때문이 아닌 이남자 생활력이나 의지력이 부족해서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이남자 성격은 참 여자같고 저는 남자같습니다.. 완전 반대죠..
이별통보 후 바로 다음날 후회가 되더군요.
그래도 7년을 만났고 지금까지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았으니깐요..
참 많이 사랑했습니다. 이남자...
하지만 남자의 마음은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나에게 한없이 못해준게 미안했나봐요... 돌아오지 않더군요..
"난 의지력이나 생활력이 강하지가 못해.. 너한테 좋은 집을 해줄수도없고
무뚝뚝해서 마음적으로 행복하게 해줄수도 없는 사람이야.. 생활력이 없어서
나중에 니가 불행해 질꺼야 분명히.. 서로를 위해 그냥 헤어지는게 좋겠어" 라고하네요.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전 돈도 필요없고 단지 이사람만 있음 된다고요..
남친이 많이 힘들어하고 알콜의존증이 있는거 같으니 병원에좀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담날 병원에 갔고 병원에서도 알콜의존증이라고 입원을 권유하더라고요..
현재는 시부모님이 살고있는 지방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남친이 너무 확고하게 이별을 말했기 때문에 저는 약 2주일을 매달린 끝에 헤어짐을
다짐했습니다. 더이상 잡으면 집착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요..
그러다 어제 마지막으로.. 남친 옷가지를 제 차에 실고 남친 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리곤 근처 댐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네요..
전 2주동안 너무 힘들었고.. 헤어지기 싫어지만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미 잡아봤으니깐요.. 지금은 잡아도 안된다는걸 알았기에 그냥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남자..저에게 마지막할말없냐고 했더니..
"나중에 또 볼텐데 멀...
그냥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하자..
난 지금 그냥 내 병을 치료하는것만 생각할래.." 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문자가 왔습니다..
" 지금 입원해. 잘 도착했다고 얘기들었어 (집에가서 연락하라는거 어머님한테 했거든요)
치료잘받을께 몸조리 잘하고 우리 화이팅하자."
이건 무슨뜻일까요?? 다시 돌아온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그냥 날 안심시킬려는 말일까요..
전 그냥 헤어젔다는 생각을 접고 잠시 떨어저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헤어짐이라는거.. 7년이란 시간을 하루아침에 덮기엔 우리 정이 너무 깊었나 봅니다..
제가 원래 심장이 안좋아서 안좋은 일이 생기면 호흡곤란과 신경이 불안정하여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계속 먹거든요..
그래서 저를 위해서 그냥 편안하게 연락안하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건가요??
이사하면 친구랑 같이 살기로 했거든요..
이남자 치료받고 다시 돌아올까봐 이사도 못가고 자꾸 기다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