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벌써 2달이 다 되었네요..
저는 오빠랑 6살 차이가 나는데요..
저는 현제 22살이고, 오빠는 28살이요..
1년반을 사겼어요
게다가 장거리였죠..
외국에서 어학연수 하다가 만났어요
저는 여기서 대학을 입학하려고 왔고 오빠는 그냥 어학연수였죠..
그러다 오빠는 한국으로 가버리고, 저는 대학에 입학해서
장거리가 시작되었어요
오빠가 워낙 무뚝뚝한 사람이라...(경상도의 전형이죠..ㅋㅋ)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거 잘 모르겠어서요..
장거리가 시작될때,
기다려 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여기서 5년이상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5년만 나 기다려 줄수 있어?
이런건,, 진짜 이기적인거잖아요,,
둘다 기다린다 아니면 우리 머 결혼을 하자 라든가 이런말은 없었어요..
그냥 서로 마음이 가는데로 갈때까지 가보자
이런 무대포 정신같은,, 그런걸로 결론짓고,,
장거리가 시작되었는데,,
오빠가 취직준비로 많이 힘들어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못하겠고
자기 힘들다고 쉽게 막 기대고 징징대는 저랑 틀리게
그런거 말도 잘 안해요,,
상황 다 끝날때 쯤 되서야 나 실은 힘들었다 근데 잘 해냈다 머 이런식이니까..
그렇게 장거리 한학기 정도 하고 나니까..
오빠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감정이 식었다고 표현할수도 있겠죠,, 떨어져 있으니까...
저는,, 그대로인데,,
항상 제가 오빠를 많이 이해하지 못하는거 같아서,, 제가 너무 어린거 같아서,,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배려심도 깊고 이해심도 많고 그런,,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게 머 노력한다고 되는거도 아니고,, 나이를 먹어야 되는거 같던데,,
결국
오빠가 힘들다고,, 여기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알았다고,, 그러자고 그랬어요.
어차피 헤어진다면,, 빨리 헤어지는게 낫죠,,
헤어져도,, 서로가 서로를 잊는데 시간이 걸릴꺼고,,
다른사람을 만나도 오빠보다 제가 더 그럴 기회가 많으니까..
(나중에 결혼할 나이 꽉 차서 난 못한다 이러면 오빠는 어쩐데요..-_-)
작년 가을에,, 한번 헤어졌었어요 그때는 제가 막 붙잡아서 다시 시작했거든요,,
이번엔 붙잡지 못하겠더라구요,..
이번에 붙잡으면,, 머 5년동안 기다려라.. 이런거고...
그렇다고 오빠가 취직을 해서 여기로 온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사귀는 동안은 그러려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되는거가 아니더라구요..ㅡㅜ)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걸,, 알게됬어요
붙잡고야 싶죠.. 근데 그렇게 해서,,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우리가 같이 있을수 있는거도 아니잖아요,,
서로가 힘들때 옆에 있어줄수 있는거도 아니고,,
한사람이 미래를 포기해서 아에 한쪽으로 갈수 있는거도 아니구요..
앞으로 5년동안 장거리 더 하다가 결혼하자?
이건.. 진짜 확신 없는거잖아요..
그게 짧은 시간도 아니고..
우리가 다시 시작해서 잘될수 있다는 확신이 하나도 없어요..
다시 시작하는데,, 아무런 확신 없이 시작해서 또 서로에게 상처줄수는 없잖아요..
집안의 경제적 차이도 있고,, 한국에서조차 사는 지역이 틀리고
지금은 아에 서로 다른나라에 있고,,
장거리인 이마당에 3~4년뒤에 결혼하자.. 이것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 같구요..
정말,, 마음만으로 다 되는거도 아니고, 노력한다고 다 되는거도 아닌가봐요,,
이렇게 붙잡지도 못하고,,
서로서로 이런 상황을 너무 잘 이해하니까..
연락조차 안해요.. 해도,, 서로 더 힘들어 진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잖아요..
(혹시나 해서,, 오빠가 다른여자 만나는건 아니예요..)
이렇게 잘 이해하고 있는데..
저는 왜 아직도 방황중일까요.. 한마디로 정신줄 놓고 살고 있어요..
우린 다시 시작할수 없는데.. 서로서로 책임질수 없는데..
정말,, 바보 같네요 제 자신이...
근데, 정말 이상한 생각인데요..
혹시.. 이건 나만 이렇게 생각하고.. 상대방은 정말 내가 싫어져서 그랬을 지도 몰라요..
여기에 혹시나 아는사람들이 내 글을 볼수도 있는데 글을 올리는건..
그냥,, 좀 답답해서요.. 하소연이라도 하려구요..
어찌 되었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요며칠 잊으려고 노력중이예요.. 내가 잊는만큼 잊혀지는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긴 한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보내줘야 더 행복할수 있는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