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올리네요.. 잘들 지내셨는지..
저는 전에 한번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 분은 기억하시겠죠..
친정과 한바탕 한지 벌써 두달 가까이 되네요..
금방이라도 나갈것 처럼 글 올렸는데 아직 나가지 못했답니다..
돈이 뭔지.. 준비했던 돈.. 빚갚는데 써버려 나갈 돈이 없더라구요..
집에 있긴 힘들고 짜증나고.. 그런다고 돈이 있나? 돈도 없구.. 하루하루 짜증과 한숨속에
살고 있답니다.. 울 신랑 참 불쌍하죠.. 이리저리 돈 빌려나갈려고 해도 그것 또한 빚이잖아요..
그냥 참고 올해만 살자고 말은 하면서도 울신랑 답답한가봐요..
장모한테 욕얻어먹고 사는 사위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정말루
진짜 울 신랑한테 너무 미안한거 있죠..
신랑이랑 둘이 벌어도 지금은 카드 빚 갚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그와중에도 울 친정엄마란 사람은 딸이 어케 살든 상관없고 돈 받기에 여념이 없구요..
정말 내 친엄마 맞는지..
처녀때 한참 놀때.. 돈을 함부로 쓴바람에 엄마가 갚아줬거든요..
다 갚고 직장 다니다가 울신랑 만나 결혼하구.. 글케 산지 4년..조금 넘네요..
4년내내 한달에 이십만원씩 꼬박꼬박 갚고 있답니다..
내가 엄마한테 진 빚이 있는데 사위한테 시집가니까 사위가 갚아라.. 그런거죠
힘들다고.. 울애기 어릴때 분유값은 없어도 엄마한테 돈 나가는거 꼬박꼬박 날자 지켜야 하거든요
날짜 하루라도 늦으면 바로 얼굴색 변하고 말도 없어지구.. 완전 화난 사람이거든요
글구 결혼전에 사위가 갚겠다 해도 그거 지키는 사위가 몇 있을것이며,
딸이 결혼전에 빚좀 진거 갚아줬다고 꼬박꼬박 받아내는 친정엄마 또 어디 있겠습니까..
님들도 그러시나요?
그런다고 딸 결혼할때 해준게 있습니까..
저 결혼할때 TV 작은거 한대랑 세탁기 사주대요.. 다 죽어가는 소리 해가면서
그릇은 집에.. 사은품으로 선물로 쌓아둔거 가져가라 그러구요..
정말루.. 결혼 부주 받은거 다 엄마가 챙기구요..
그러면서 저 결혼할때 빚만 졌다네요.. 아무리 계산해봐도 돈 들어간 곳이 없는데
예물이랑 예단이랑.. 신랑쪽에서 돈 보내준걸루 하구요..
정말 정이 뚝뚝 떨어지네요.. 아무리 날 낳아준 엄마지만 이건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제 생일날 친정 식구들 하고 한바탕 한후..
아직까지 아무말 없답니다. 저두 하기 싫구요..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빨리 방 빼고 싶은데 올해까지는 참아야 되것 같은데... 정말 힘드네요..
밥도 따로 해먹어요.. 한부엌에서 반찬 따로.. 정말 웃기는 집안이죠.. 제가 생각해도..
근데 요번에 너무 실망을 했거든요..
시집간 딸이라고 생일날 미역국도 안끓여주면서 사위한테 장모대접은 받고 싶은지..
울 신랑한테 지나가는 말로 이젠 좀 풀어볼까.. 했거든요..
근데 울신랑 하는말..
장모님한테는 화나는거 없구.. 처재 처남한테 화가 나는것 뿐이래요..
그말 듣고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울 동생들.. 아무리 못나도 자기 윗사람이고 형부고 매형인데 그날 너무 했거든요
말대답 꼬박꼬박..
빨리 방빼야지 하는 생각뿐입니다..
정말 답답하고.. 짜증 뿐이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루.
제가 너무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