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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데 여자친구가 만나주질 않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에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연상연하 커플이예요(1살차이).

사귄지 얼마 안되서인지, 아직 풋풋하고 모든게 다 쑥쓰럽고 그럴 때랍니다.

그래서 전 보면 볼수록, 함께 지내면 지낼수록 너무 좋고 행복하답니다. 좋을때죠.

음, 제가 한번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을 미치도록 원하고 원하는 스타일인데요,

너무너무 보고싶어해서 누나를 못보는 날은 정말 서운하고 아쉬워 하고 그렇답니다.

그런데다가 누나는 대학 졸업반이라 취업준비도 하랴 해서 요즘 너무 바쁜 몸이예요.

가뜩이나 볼 시간이 없어서 어린 저로서는 많이 속상하답니다. 

그래서 항상 누나가 늦게 집에 올때면 몰래 집앞에서 기다려서 깜짝 놀래켜 주기도 하고

좋은 말들로 기분을 설레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평소엔 절대 읽지 않던 책도 매주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고 했습니다.

그만큼 제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누나랍니다.

그런데 이 누나는 과거때문에 저와 만나는것을 대수롭게 본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얘기해 드릴께요.

 

누나가 저랑 사귀기 전에 만나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랑 2년 정도를 사겼었다더군요

(누나가 솔직하게 저한테 말해준 겁니다.)

오래사귄셈이죠.

 근데 누나의 옛날 남자 즉, 그 남자는

예를 들어, 누나를 만날 때

월요일날 만났으면 '월요일날 봤으니까 한 3일간은 봐선 안돼(혹은 안봐도 되겠다)'

이런식으로 누나를 만나줬었대요.

누나도 처음엔 저랑 같았대요. 사람을 좋아하면 보고 싶어 미치겠고 그러면 똑 봐야하고

그랬었는데, 그 옛날 남자가 누나를 적응시켜서 누나도 지금 처럼 됐다면서....

 

결론은, 누나가 옛날 남자친구의 연애방식이라고 해야하나요? 만남의 방법? 아무튼

거기에 적응이 되서 제가 보고싶어서 아프고 힘들고 그래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 전 너무 보고싶은데 너무 좋아하거든요 누나를...

이것만이 아니고 제가 누나의 남자친구라는 존재라는걸 느끼지 못할때가 더 많아요.

그런데 누나가 문자하는걸 우연히 본적이있었는데, 친구였나봐요 친구가 누나한테

'너 누구랑 뭐해?' 이렇게 문자가 왔는데  누나가 답장을 ' 나 아는동생이랑밥먹고있어'

이렇게 보내는거예요. 제가 누나 아는 동생....? 말로만 따지면 아는 동생 맞을수도있죠.

근데 그런 식으로 절 부르면 안 되는게 맞잖아요?

여러분들이 같은 상황을 당하셔도 당연히 기분나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락도 뜸합니다.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다가 연락이 갑자기 뚝 끊깁니다.

어쩔땐 전화를 해도 안받을때가 있죠. 그래서 '뭘 하나보다, 기다리자' 하고 기다립니다

한 3시간 지나서야 답장이 옵니다. '아~ 뭐한다고 못봤어(혹은 연락못했어) 미안해'라고..

이런일이 다반사합니다. 밤늦게 연락이 안될때면 걱정 되서 미치겠는데 그 쉬운 문자한통만

전화한통만 해주면 될것을 사람 애간장 태우는데는 진짜 선수입니다.

폰잡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저를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ㅎ

 

너무 속상해 미칠것같습니다.

누나도 자기가 저한테 잘 못해주고 있는것 같다고 말하면서 미안해 합니다. 되게 많이요.

근데 그럴때마다 요즘 너무 힘들다, 너무 바쁘다 라는 말이나,

옛날 남자친구한테 적응이 되서 이렇다는 식의 말만 늘어 놓습니다.

제가 옛날 애인입니까? 저는 저고 그 놈은 그놈인데 왜 그놈한테 하던 일을

저한테 똑같지 하는건지.. .휴

이렇게 말하면 제가 어리고 철부지 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 어엿한 20살입니다. 충분히 누나를 이해하려고도 했고요.

저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오죽해서 여기에다가 글을 씁니다.

오늘은 차라리 확 헤어져버릴까 생각이 나서

문자를 썼다 지웠다를 수 십번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렇게는 못하겠더군요. 고작 이런 작은 것  때문에 이별을 생각한다는 것도

너무 아니다고 생각도 했고요.

정말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제가 욕심이 심해서 그런가요? 전 너무 좋아서 단지 너무 보고싶을 뿐인데요..

해결책이 없을까요? 차라리 한번 확 화를 내버릴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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