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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아야 하는건가요?

피치걸 |2003.11.23 14:07
조회 962 |추천 0

그이와 저 7살 차이납니다.

 

제가 많이 어리죠..

 

그런데도 저희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도 자존심이 무척세고, 그사람도 어디가서 굽히고는 못사는 성격이기에

 

저희들 무척 많이 싸웁니다.

 

지금까지 사귀면서 그렇게 자존심쎈 남자랑은 어울려 본적도 없기에 많이 힘듭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그사람 친구들이랑 만나는게 무척이나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좋습니다.. 성격도 좋고.. 매너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의 행동이 부담이 되기 시작하는겁니다

 

친구들앞에서 내 애인이  나한테 이정도로 잘해준다~ 뭐 이런걸 괄시하고 싶어하는..

 

그런경향이 좀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전 그런거 정말 시러해요.. 그사람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리광이 무척 심합니다

 

개구장이구요.. 군대도 갔다 왔는데 말이죠.. 하루는 친구네 집에서 다같이 모여서

 

술을 먹는데 그사람 술 정말 못마십니다.. 맥주 3~4잔이 취사량입니다..

 

그런데도 애인앞이라서 그랬는지 다른 그냥 아는 누나가 하나 섞여 있었는데

 

그 누나앞이라서 술에 약한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자꾸 무리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술 마시기전에 조금 티격태격 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 그사람 친구가 저에게 무슨 말을 했는데 제가 모르고 어~ 이래버린겁니다

 

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오빠는 괜찮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저는 아..죄송해요..진짜

 

죄송..막 이러고 그런 상황에서 애인이 한마디 하더군요..

 

"너 한번만 더 그러면 맞는다.."

 

그 전에 어떤 남자에게 심하게 맞은적이 있어서 맞는거 치가 떨립니다

 

애인도 그걸 알구요.. 그런데도 친구들 다 있는데서 그렇게 말합니다

 

저 순간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들 앞이니까 내가 또 머라고 하면 안될꺼 같아서

 

꾸욱 참았습니다. 화장실 가따 온다고 나가서 그얘기를 친구에게 문자로 나 이러면서까지

 

사겨야 되냐고.. 어떻해야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정말 황당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거든요

 

근데 답장온걸 그사람이 봐버린겁니다. 

 

"난 내친구 그렇게 속썩이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까지 사귀는거싫다 왠만하믄 다시 잘 생각해봐"

 

그떄부터 남친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많이 먹었는데도 꾸역꾸역 먹더라구요..

 

"인간 XXX 많이 배려먹어따고~ 친구들에게.. 야~ ㄴ ㅏXXX 이런 놈이였냐?

 

오늘 진짜 자존심 구겨진다..ㅋㅋㅋ" 이러면서 막 술을 들이 붓습니다.

 

친구들...다 눈치깠습니다..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상황에서 저 어떻해야 합니까..

 

순간 눈물이 나더군요.. 남들 앞에서 눈물 보이는걸 죽기보다 시러하는 저이기에

 

먼저 가보겠다고 가방들고 나오니까 애인 쫓아나옵니다..

 

"울지 말라고..미안하다고.. 너무 속상해서 그래따고.. 울려서 미안하다고.. 한번만더 그러면 때린다는말 농담이여따고.. "

 

술판이 다 끝난뒤 저 애인 책임지느라 잠도 못자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몇번을 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는 서있지도 못할만큼 마셔서 그 뒤치닥 거리 다 제가 했습니다

 

물론 애인이기에.. 그정도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속상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는거구요

 

저 그렇게 잠설쳤습니다. 아침이 되서 그 누나도 깨고 다들 모여서 한사람씩 씻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깨기전에 그러더군요.. 잘 잤냐고.. 저 생색내고 싶지도 않고~ 애인이 알면 또 자존심 상할까봐

 

다른 얘기 하나도 안하고 잘 자따고~ 웃어줬습니다. 그리고 씻고 나왔는데 머리빗이 없더군요..

 

그래서 언니한테 언니 빗있어요 하고 물어떠니 언니가 자기 가방에서 꺼내줬습니다

 

그래떠니 친구들 다 있는데서 한다는 소리가 "그러고도 니가 여자냐?" 이럽니다..

 

참고 넘어갔습니다.  방을 닦을려고 하는데 애인이 가꼬 놀다가 여기저기 벌려놓은 카드가 보이더군요

 

애인보고 "오빠 카드 좀 치워봐~ 나 방닦게" 이랬습니다.. 그래떠니 "친구들이 치우겠지뭐.."이러는겁니다

 

저 젤로 시러하는 인간이 무책임하고 손찌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기로 더

 

"왜 친구들이 치워? 오빠가 했으니까 언능 치우고 씻고와" 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끝까지 안치우더군요

 

그리곤 오기로 자기가 방닦고 나보고 카드 치우랍니다.. 자긴 죽어도 카드 치우기 시러져따고..

 

그리곤 고스돕을 치면서 과자랑 먹을껄 좀 사왔는데 저 그전날 하루죙일 먹은게 김밥 한줄이었습니다

 

일이 쉬지도 못하고 계속 말하는거다 보니 정말 배고팠습니다

 

술안주도 과자뿐이여꼬 과자는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빈속에 술만 마셨습니다

 

잠도 못자구 술먹은 다음날 .. 낮 1시가 되어가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밥을 좀 사왔는데 김밥 먹고 있으니까 "살쪄~ 고만먹어~"이러는 겁니다

 

그리고서는 친구한테 전화와서 잠깐 통화하자

 

"다른남자 만나서 돈쓰느라  바쁘지~ 나한테 뭐하나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다른 남자 만나서 논적도 없는데 친구들 다 있는데서 이렇게 말해버리자.. 저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걸 느꼈습니다..

 

그 사람 생일과 크리스마스 이브하고 일주일 차이입니다..  크리스 마스 선물이랑 생일 선물까지

 

다 챙길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저희집이 사정도 그렇고.. 금전적으로 부담이 좀 가더군요..

 

또한 애인네 집이 잘 살기에 거기에 꿀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구요..

 

그래서 돈을 모으다 보니 약간 생활하기도 힘들고, 또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둘이 데이트 한적도 없습니다. 그사람이 돈쓴것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한두번이 아닙니다.. 내 친구들 만날땐 자긴 나위해서 뭐든 해줄꺼 가따고

 

자기 친구들있을땐 자기가 시키는거 좀 잘해주면 안되냐고.. 친구들앞에서 저한테 이거가따 달라

 

저거 해달라 움직일려고를 않습니다. 어제 그런일 있고나서는 그친구얘기도 하지 말고

 

그 친구 만날때 자기랑 같이 만날 생각도 말으랍니다..

 

무뚝뚝한편이지만 저..어디가서 욕먹는일 없습니다. 예의도 바른편이고.. 어디가서 욕먹을 짓 안합니다

 

저는 무척 덜렁데지만 어느정도 애인한테는 신경도 많이 쓸려고 하고, 어디가서 이런식으로

 

무시당해본적 없는 저입니다. 그렇데고 제가 뚱뚱한것도 아니구요..

 

7Kg 이나 쪘지만 지금도 봐도 그냥 통통한정도인데 원래 말랐었던 몸이라

 

저도 조금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런데 애인까지 친구들앞에서

 

장난이라지만 여자친구 쪽을 주다뇨..친구들이 놀려도 감싸줘도 모자랄판에..

 

지금까지 얼마 사귀진 않았지만  조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나도 자기를 사랑했으면 좋겠따는 남자..

 

친구들앞에서 여자친구 깎아내려 자기 자존심 챙기는 남자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이남자.. 저 어떻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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