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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매달리는 나...언제나 당당한 그....

삶의 의미... |2003.11.23 21:32
조회 22,014 |추천 0

오늘도 한참을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와 만난지도 이제 1년이되어가는군요...

저는 유치원선생을 하고 있고...오빠는 인터넷 통신 회사를 다니다 그만 두고

작은 사업을 하다 망해버려 백수의 길을 걷고있습니다...

나...23살....그 29살....아저씨...아저씨부르며 따라다닌게 새삼 떠오르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우리 만남 자체가 잘못됬었던건지....

 

애인이 있다는걸 모른채 5개월을 만났습니다...

외롭게 커서 밤에 혼자되는게 두렵다는말에 순정을 내어주었습니다..

임신을하게되고...아직은 이르다는 오빠의 말에 수술을 하였지요...

다음에 애 가지면 꼭 나아서 이쁘게 기르자는 말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여자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27살의 약혼녀....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지만 오빠....깨끗하게 헤어졌다 하였습니다......

우리의 굳은 믿음.....그리 쉽게 깨어지지 않을거라 믿었습니다...

약혼녀까지 버리고 나를 선택한 오빠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알게되었습니다....그뒤로도 계속 만났던것을.......

어쩔수 없었다....그녀 안보려고 많이 노력했다......지금은 정말 깨끗해졌다...너만 보고있지않느냐...그말을 믿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생기는 의심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오빠와 연락이 안되면 조급해지고...안절부절 못하게되었지요...

 

친구와 함께하던 사업이 망하고...백수가 되어버렸고-사업할때도 백수나 다름 없었지만...- 오빠의

생활은 점점 페인이 되어갔습니다...밤낮 게임에 빠져있고...수입도 없으면서 술마시며 돈 펑펑쓰면서 제가 커플링을 하자고 했을땐 너 돈 많어? 하며 무시했죠...저에게 쓰는돈은 아까웠나봅니다..선물 한번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저는 어버이날 설날 추석....다 챙겨가며 오빠네 부모님들 까지 선물 챙겨드리고 했는데...저희 부모님 만날 생각은 전혀 하지 안았습니다..

그러다 카드가 막히고 신용불량이 되었습니다....빚이 이천 오백...그중에 저에게 빌린것도 있고...

 

제가 조금 힘들어지겠지만....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이정도는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되고 한달....두달.....하지만 오빠는 일자리를 찾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낮과 밤이 바뀌어 밤새도록 게임을하고....점점 저에게 무관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제 몸의 변화를 느꼈습니다....또 임신을 하게되었지요...

백수에 페인이 된 오빠에게 아무런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아는지 모르는지....제발 생활만이라도 바로 해달라는 제말을 들은체도 하지 않았지요...

 

그래서야....다음에 임신을했을때는 꼭 나아 기르자....는말 절대 실천 할수 없을거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헤어지자하면 달라지겠지...얘기하면 충격이라도 받아 일자리 찾으려 하겠지.....하지만 제 착각이었죠..

.... 우리 헤어지자 .......나 임신했는데....더이상은 나도 못참겠다....수술하는것만 같이가줘.....

----그래 헤어지자-----그런데 수술하는데는 혼자 가라-----

.....그때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런말을해?

----나도 보는데 힘들더라 그래서 못가겠다----그애가 내 애인지알수도 없지 않냐-----

----그리고 너는 왜 그렇게 조심성이없냐----저번에 수술했던 애도 내애 맞냐? 

 

순간 멍해졌습니다.......무엇을 믿고 살아야되는지....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오빠 뿐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오빠를 잡았습니다...순간 화가나서 한말이라고...우리좀 힘들어도 애놓고 살자고...

하지만 오빠는 그럴수 없다고.......애놓고 혼자 살던가...애지우고 우리 다시 시작하자..하였습니다...

미혼모가 될 자신이 없던 나는 오빠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남은건....오빠에 대한 사랑...불신..원망..집착이 뒤섞인 복잡한 제 심정 뿐이었습니다...

 

4개월이 더 지난 지금....여전히 오빠는 백수이고....페인의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거짓말은 점점 늘어나고.......그거짓말은 언제나 저에게 들키고.......(오빠의 인터넷 사이트 아뒤와 비번을 모두 알고, 부모님하고 통화를 하거든요..)

얼마전에는 다른사람의 명의로 폰을 했는데 저에게만 안가르쳐주었죠...

이상한 번호로 문자가 와서 오빠에게 물어보니 이상한 변명을 하며 폰을 하지 않았다하더라구요,...

느낌이 이상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보니...폰을 새로 했다더군요....

오빠는 늘 저에게 거짓말하고 아버지 심부름이니 뭐니해서 다른사람들과 만나러 가거든요...

제가 아버지께 전화해서 물어보면 거짓말인게 탄로나고....

그런데 오빠는 그런 악착같은 내모습이 싫답니다...무섭다고 합니다....꼭 그런식으로 알아봐야되냐고........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것에는 눈꼽 만큼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싸우면 조금이라도 지려고 하지 않는 제가 싫답니다...언제나 제가 사과하며 오빠에게 매달립니다...

그런일로 매번 싸우고.......오빠는 제가 바꾸지 않으면 만날수 없답니다...

좋아하지만 답답해서 못만나겠답니다.....어째서 나만 바꿔야되냐하면......하기 싫음 하지 말라고합니다..

먼저 한번 만나자고 하는법이없고....약속도 잘 지키지도 않고.....만나면 늘제가 돈을 써야되고....그렇게 만난지도 반년이 넘어가네요....

 

두번의 수술이 잘못되어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닙니다......잘못하면 수술을 해야된다는.....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해 의료보험해택도 받지 못하고....

동네병원을 피해 멀리까지 다니는걸 아는 오빠지만.......

단 한마디의 안부도 없습니다....걱정의 말도 없습니다....연락조차 해주지 않습니다...

 

늘 오빠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제가 매달려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니...알고있습니다....애정없기때문이란것 알고있지만.....아직은 널 좋아한다...옆에 두고싶다는말을

믿어버리는 제자신이 싫습니다...

오빠가 없이는 살수 없는 제자신이 싫습니다...

조금있으면 1년기념일이지만 오빠는 전혀 알지못하고...........

그날이 유치원 개원기념일이라 좋아하는 영화 개봉일이라 좋은 일이 겹쳐있다고 혼자 좋아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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