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말 어이도 없고 한편으로는 씁쓸한일이 오늘생겨서 답답한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제 여친과 200여일 넘게 사귀고 있는 상태이구요.
예전여친과는 4년조금 넘게 사귀다가 군대서 헤어졌습니다.
물론 1년이넘는 공백기간을 솔로로 지내다가 지금 여친을 만났구요.
지금 여친에게 한번도 예전여친이 생각난다느니 좋은사람이라느니하는말은 안했구요.
제 여친도 과거는 잘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잘 지내고있던중
여친이 시험기간이라 먹을거리 좀 사들고 학교로 가서 힘내란말하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싸이를 하다가 버즈노래중 "생각나니~ "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를 우연히 듣고, 저 네마디가 그냥 기억에 남아서 다이어리에 써놓고
저는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싸이질을 하면서 어제 여친의 댓긋에 답을 못해서 답달려고 보니까
일촌평과 댓글이 지워져있었습니다. 뭐지? 하며 여친 싸이에 들어가니까
제가 선물해줬던 BGM을 틀어놓은지 하루도 지나지않아서 바껴져버렸고
사진첩은 닫혀져있고 여친이 어이없을때 항상 문자로 쓰던 그 문장이 메인에
써져있었습니다.
여친이 시험기간인지라 괜히 화내면 시험에 지장줄까봐
시험이 다끝날때쯤에 전화해서 장난같은 말투로
댓글이랑 일촌평은 왜지웠니?
내가 보낸 음악을 어떻게 하루만에 바꾸냐 ㅠ
라며 자연스레 유도심문하기 시작했죠.
그때까지도 내가 뭘잘못한것이 있나.. 계속 고민했지만
잘못한것이 없었구요..
여친은 말을 계속 돌리면서 말을 들으려하지않았습니다.
계속 물어봐도 그래서 화를내니깐 지금은 밖이라 말하기좀 그렇고
집에가서 연락한답니다.
그래서 또 기다리다가 네이트 들어오라길래 들어가서
대화를 하니까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여친과 예전여친은 친하진 않지만 선후배 사이정도되어서 싸이 일촌인 상태였구요.
(참고로 저는 일촌이 아닌 상황이구요..)
어제 공부하다가 학교 도서관 컴터로 머리식힐겸 싸이를 해서
평소에는 잘하지않는 업댓 된 일촌을 봤답니다.
예전여친도 업댓이 되어서 들어가봤더니
다이어리에 " 기억났다"
라고 적혀져 있더라는겁니다.
아니겠지.. 우연이겠지.. 하면서도 머리는 백짓장이 됫다면서요.
항상 저한테 내말은 다 믿는다고 하는 여친이
저런 어이없는 말을 하니까 정말 화가났습니다.
아니라고, 거기는 들어가본지 오래되었고 또 만약에 봤어도
내가 그렇게 노골적으로 그런말을 썼겠냐고.
그리고 설사 니가 생각했던 그대로라면 내가 어제 너한테 갔던건 뭐냐고.
시간낭비 돈낭비해가면서 뭐때문에 너한테 갔겠냐고..
그렇게 말했지만
여친은 우연치고는 너무 이상하다고하면서
선뜻 받아들이질않았습니다..
믿는건 너무 큰데, 그런 사소한걸로 충격을 받으니까
자기가 엄청 유치해보이고 또 싫다고하면서요.
맘정리 될때까지 문자만 하자고 그러는거
제가 맘정리될때까지 시간을 주고 연락안할테니까
생각많이 해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놓고나니 참.. 허무해지더군요
4년동안사귄 예전여친한테 상처받고 다시는 여자는 안만나리라고 다짐했던
나에게 예전여친 이후로 처음 설레임이라는걸 선물해준 여친이
예전여친과 제가 정말 확률없는 우연의 일기를 보고
이렇게 헤어질 위기까지 오니까
좀.. 힘이 드네요.
제가 힘든것보다는 제여친 시험공부도 제대로 못할까봐
더 걱정이 앞섭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판단일까요..
이런 오해를 푸는 방법좀 가르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