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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2

하늘높이 |2006.11.14 03:49
조회 304 |추천 0
1.부자가 부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

경제통신사인 edaily 증권부 기자 한상복 씨. 그가 지난 1년 2개월간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부자(자산 20억~1천억원대) 1백43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펴낸 책이 바로 『한국의 부자들(위즈덤 하우스 펴냄)』이다. 부자들이 부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주내용인 이 책은 ‘부자를 꿈꾸는’ 사람에겐 필독서다.

1. 부자들, 독하고 집요한 실천쟁이
흔히들 ‘돈맛’이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에게 돈맛은 ‘돈을 쓰는 맛’이다. 반면 부자들은 ‘돈을 벌고 모으는 맛’으로 이해한다. 그것이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첫 번째 경계선이다. 사람들은 어떤 계기로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확고한 결심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대개는 길어야 6개월이다. 본인 스스로가 지친다. ‘이러다 어느 세월에 1억을 모으나.’라며 허탈감에 빠진다. 게다가 주변에 돈 쓸 일이 자꾸 생긴다. 슬며시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된다. ‘내년부터 모으지 뭐.’라면서. 부자들에게는 이런 일이 없다. 목표를 정하면 집요하게 실천을 한다. 이것이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두 번째 경계선이다.

2. 부자들, 때론 무모한 투자가이기도
‘돈을 충분히 모아서 사들인다.’는 것은 부자가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계획일 뿐이다. 부자들은 일단 사고, 그다음에 돈을 모은다. 저축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리를 해서 부동산을 사고 나면 저축의 목표가 또 한 차례 상향 조정된다. 이런 과정이 끊임없는 상승효과를 일으켜 부자의 길로 인도해준다. 저질러놓고 그것을 막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부자가 되는 과정에 고통은 필수다.

3. 생활비를 빼고 저축하면 부자 못된다
부자들은 ‘단순히 돈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하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명확한 투자 대상을 설정하고 그것을 구입하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파악하여 저축 규모를 정해야 한다는 것. 막연한 저축은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생활비를 빼고 난 나머지 금액을 저축한다. 반면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목표를 세운 뒤,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저축 액수를 결정하고 있었다. 생활은 그다음 문제다. (중략) 부자가 되는 것은 눈을 뭉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처음에 힘을 주어 다지고 나면 굴려서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어쩔 수 없이 돈을 모을 수밖에 없도록 자기 시스템을 만들어놓는 것에서 부자 인생은 출발한다.

4. 짠돌이 생활태도, 부자들의 출발점
진성호 씨는 물건을 살 때 반드시 세 번 생각한다. 처음에는 그 물건이 꼭 필요할 것 같지만, 다시 생각하면 그 효용이 반반이고, 거듭 생각하면 필요 없는 물건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바가지를 쓰면 분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바로 부자들이다. (중략) 부자들은 돈을 내고 무엇인가를 사는 것에 대해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일정한데, 쓰다 보면 돈이 모일 턱이 없다는 것. 부자들에게도 수입은 일정하다. 갑자기 수입이 곱절로 늘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들이 여전히 부자인 것은 수입을 늘리면서도 지출은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이다.

5. 0.1% 금리에 목숨 거는 쩨쩨함은 기본
부자들에게 이자 수입은 소득원 순위 3위 또는 4위에 그쳤다. 이들이 은행권에 많은 돈을 넣어두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소득(임대료 및 사업소득 등)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이한 것은 부자들이 이자율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대목이었다. 0.01%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곳을 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부자가 쩨쩨하게 그까짓 이자 몇 푼 가지고 전전긍긍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부자가 되기 훨씬 전부터 높은 이자를 따라 금융상품을 갈아타는 것을 습관화해왔다.

6. 편안함만 추구한다면, 부자 되기는 글렀다
기능직 공무원 출신인 조대경 씨는 ‘이사’로 돈을 번 사람이다. 강남의 60평 규모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살림이 거의 없었다. 옛날에는 살림이 좀 있었지만, 이사 다니기 거추장스러워서 대폭 줄였다는 것이 조씨의 설명이다. 50대 중반인 그는 23세에 결혼, 지금까지 열일곱 번 이사를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파트 여러 채와 상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이사를 다닌다. 집값이 오르면 처분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또 한 채를 장만하는 식이다. “이 일대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어요. 이제 뜰 때가 됐습니다.”

7. 부지런함, 부자들의 공통점
부자들은 거의 대부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이들 중 64%는 오후 10시 이전에 잠들고, 88%가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략) 한 경영 전문지가 국내 1백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위의 결과와 비슷하다. 이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오전 7~8시가 58.6%로 나타났다. 6~7시 사이에 출근한다는 경영자도 7.2%였다. 결국 75.8%가 8시 이전에 출근을 하고 있는 셈이다.

8. 정부정책의 숨은 뜻 파악에 능하다
부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정부의 생각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가 어떤 뜻에서 정책을 내놓는지, 그 이면을 해석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연성길 씨만 해도 그렇다. “1998년에 정부가 분양권 전매를 사실상 허용했는데 그 뜻이 뭐겠어요. IMF 때문에 경기가 어려우니까 돈 가진 사람들이 풀라는 것 아닙니까. 그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투기를 억제한다고 분양권 전매에는 서슬이 퍼랬는데 말이에요. 그럴 때는 돈 가지고 들어가면 틀림없어요. 편법이 좀 있어도 단속을 안 합니다.” 정부와 부자들 간의 관계는 항상 견제와 균형을 유지한다. 정부는 경기가 달아오를 때 ‘세금을 내라’고 부자들을 윽박지르는 한편, 경기가 바닥일 때는 러브콜을 보낸다. ‘돈을 좀 풀라’는 애원이다.

9. 책상에서 말고, 돈 냄새 좇아 다리품을 판다
부자들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들개처럼 돌아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돈은 아이디어가 아닌 실물이므로,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후각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돈이 흐르는 곳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 곁에는 아이디어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과 부자의 차이는 바로 실천이다. 돈은 말로 버는 것이 아니다. 다리품을 팔아야 냄새라도 맡을 수 있다. (중략) 우리는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근처 부동산 앞을 지나다니면서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시세만을 본다. 그 옆에 붙어 있는 상가 시세는 상관없는 것으로 취급한다. 장사를 생각하면서도 창업 박람회 한 번 가보지 않는다. 신문광고를 보고 찜닭집 개업을 생각한다. 그 광고를 혼자만 봤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10. 부자들은 '동네 발바리'
부자들은 동네를 속속들이 누비고 다니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주변에서 기회를 찾는다. 낱낱이 파악한 정보로 승부를 걸고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잘 아는 곳’에 투자를 한다. 남들의 성공에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친구가 어떤 아이템으로 한밑천 건졌다고 자랑을 한들 그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부자에게는 부자만의 기회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살고 있는 동네에 무수한 기회가 넘실거리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 아무리 기회가 널려 있다 해도 그것을 볼 눈이 없으면 이것 역시 의미 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기회는 눈을 뜬 사람에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을 기르고 실천하지 않는 이상, 부자의 안목을 가질 수 없다.


2.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

독한 마음 먹고 하는 재테크. 남들이 뭐라고 하던 굽히지 말아야 한다.

독한 마음 먹고 재테크를 하려다 보면 본의 아니게 많은 오해를 산다. '너무 돈을 밝힌다'는 둥 '너무 돈을 안 쓰는 왕소금'이라는 둥 많은 곱지 않은 시선들도 있다. 또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지 마라'라는 충고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그지 않듯이 필자는 열심히 재테크하라고 독려를 하고 싶다. 하나의 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할 테니 한번 보고 재테크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하라.

필자가 하는 일이 재테크 정보를 만드는 것과 재테크 상담을 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 의뢰받은 상담내용 가운데 대략적인 재테크상황은 다음과 같다. 아주 젊은 여직원이었는데, 그녀는 등록금이 아까워 1학기를 줄여서 7학기만에 조기졸업을 한 독한 여자였다. 그녀의 연봉은 비교적 많아 약 3천만원 정도 되었다. 지금까지 만 3년의 직장생활동안 얼마를 모았을까? 놀랍게도 6천만원을 모았다.

얼추 일년에 2천만원 정도를 모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직장 생활 해 본 사람이면 절감하겠지만 1년에 1천만원 모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게다가 그녀는 자기에게 마음껏 투자하는 20대 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랍기 그지 없다. 실제 그녀가 매월 쓴 용돈이래 봤자 고작 월 20만원이었다. 여기다가 보험을 많이 들었다. 자기 것은 물론 부모님 것도 충분하게 들어서 약 30만원 정도 나가고 있다. 그리고는 전부 예금과 적금에 부었다.

용돈 20만원이면 식비와 교통비도 대기에 벅찬 돈이다. 정말 허리띠 팍팍 졸라맨 결과인 것이다. 현재와 같은 절약과 저축을 병행한다면 2년 안에 1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다. 지금까지 모은 돈을 지혜롭게 잘 굴린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 그녀의 친구들과 동료들 눈에 그녀가 어떻게 보였을까? 정말 구질구질해 보이지 않았을까? 아무려면 어떤가? 그녀에게 '내집마련'과 '유학'이라는 꿈을 조금씩 성취해 나가고 있으니까. 지금은 비록 개미처럼 살지만 얼마 후면 베짱이처럼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와 정반대의 삶을 선택한다. 누군들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을까? 예전에 HOT와 쌍벽을 이뤘던 젝스키스의 히트곡 제목처럼 '폼생폼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공주나 왕자처럼 살고 싶은 본능에 이끌려 낭비하다 보면 나중에는 하인이나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즉 현재를 선택할 것이냐 미래를 선택할 것이냐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현재 공주나 왕자처럼 살면서 미래에도 여전히 공주나 왕자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천에 하나 둘에 불과할 것이다.

요즘 출퇴근 시 지하철 내에서 의미심장한 광고를 보곤 한다. 다름아닌 담배광고협회에서 내보내는 'DON'T SMOKE YOUR DREAM(자신의 꿈을 태우지 마라)'이라는 공익광고가 그것이다. 미모의 여자 록가수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 보이면서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문구를 제시한다. 그리고 '담배보다 더 소중한 꿈이 있기에'라는 가슴에 정통으로 꽂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시 말해 '담배'와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바꾸지 말라는 내용이다.

아무쪼록 자신만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라. 가능하면 좀 더 거창한 꿈을 꾸어라. 그리고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라. 중장기 계획은 물론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런 계획이 섰다면 그것에 맞춰 재테크를 열심히 하도록 하라. 아마 몇 년 후면 경쟁자보다 몇 발짝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10억을 모은 사람들 (4)]…“양조장 머슴 생활 잊은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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